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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개요구분내용일시2016. 1. 19(화)연수내용연방 및 주정부와의 정책을 조율하는 지방정부연합면담자▪Rolf Fenner(Senior Policy Advisor)▪Sharon Akinyi(Director Public Affairs)□ 연수내용◇ 호주의 행정 체계○ 호주는 크게 6개의 주와 2개의 자치지구(Territory)로 구성되어 있다. 자치지구로 구분되어 있는 이유는 인구가 적어서 독립된 주로써 완전한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역할에 있어서는 주와 자치지구가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정치적으로 의원을 선출할 때와 같이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연방정부를 채택한 호주는 주 정부 중심의 나라이지만 실생활과 관련된 업무는 대부분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진다.주 정부는 법을 제정하고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 정책의 집행과 허가, 관리 등은 모두 지방정부에 해당하는 시의 행정기구(Council)가 맡고 있다.각종 건축물의 허가와 도로‧공원의 건설 및 관리, 쓰레기 처리, 도서관‧탁아소‧복지시설 운영 등이 지방정부의 주요 업무이다. 호주는 이 같은 지방정부가 각 주마다 50~170개씩, 전국적으로 560여개가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산세는 지방정부에서 직접 거둬들이며, 소득세는 연방정부로 귀속되지만 다시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보조금으로 배분된다. 보조금을 배분할 때는 인구수와 지역의 경제활동인구 비율을 반영하여 계산한다. 지역별 균형을 위해 세수가 부족한 지역을 좀 더 배려하는 제도도 있다.◇ 지방정부 스스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단체○ 호주 지방정부는 연방정부 소속이 아닌 주정부와 준주 소속이다. 연방정부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헌법에 제한을 받거나 승인을 받는 절차는 없다.한국과 비슷하게 연방정부는 국가적인 이슈를 다루며 지방정부는 주정부 밑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560개 이상의 시의원, 지방정부가 있고 47개 이상의 지방정부 연합회가 있으며 이들의 가장 상위 조직이 호주 지방정부 연합(ALGA, Australian Local Government Association)이다. 현재 557개 시의회가 소속되어 있다.○ ALGA는 1947년 설립되었으며, 1976년부터 새로운 성장을 위해 사무국을 캔버라에 설립했다. 호주 정부는 1992년부터 ALGA를 국정 파트너로 삼고 연방정부 수상 및 주 정부 수상과 함께 주요 지역현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운영재원은 각 주에서 지원하고 있다. 연간 예산은 4백만 달러로, 카운슬이 주정부에 재정을 지원하고 주정부가 ALGA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방정부에서 받는 재정은 없다. 간접적인 약간의 펀딩이 있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받는 것은 없다.○ 현재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정책 사무관 4명을 비롯하여 재정, IT, 이벤트, 일반사무관 등으로 구분된다. 다른 전문 직종에 비해 급여가 높지는 않는다. 지역개발 담당이지만 토지나 재난 관리, 이민유입에 대한 관리도 함께하고 있다.○ ALGA는 단체로서는 적은 규모이지만, 지방정부를 대표하여 연방정부에 의견을 대변한다. 여러 가지 역할들과 책임으로 보면 연방정부에 속하지 않고 준주정부 소속이다. 지역개발은 주요 정책업무 중 하나이다.○ 지방정부에서 투자하는 연간 예산은 국내 총생산의 2%이고, 지방정부에서 195,00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타운 플래너부터 회계사, 사회복지사, 보건소 직원까지도 모두 포함한 숫자이다.전체 자산은 2,650억 달러 이상으로 재무제표가 튼튼하다. 호주정부도 지방 시민을 위해서 지역계획, 건설, 지방도로 등의 여러 가지 역할들을 하고 있다.▲ 호주 행정구역 및 ALGA 회원 구성[출처=브레인파크]◇ 지역의 도전 과제○ 최근 들어 지역에 이슈가 되고 있는 도전과제 중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이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면 브리즈번 같은 대도시는 100만 명이 거주하지만 어떤 도시는 200 명에 불과하기도 한 것처럼 지리적으로도 지방정부가 흩어져 있다.그래서 시티에 있는 지방정부는 시티 내에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웃백에 있는 시골 지방정부에서는 농업, 광업, 원주민 정책 등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직적 재정 불균형을 뜻하는 VFI(Vertical Finance Imbalance)가 호주에서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82%의 세금이 연방정부로 귀속되며, 14%는 주정부로 귀속되며 나머지 3%만이 지방정부에서 들어온다. 그래서 ALGA에서는 지방 지역개발이 연방정부의 예산을 잘 활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안이라고 본다.○ 지방정부의 강점은 호주 전역 어디에나 있다는 것이다. 호주 연방정부는 캔버라에만 있고, 시드니와 같은 중요한 도시 안에만 호주 연방정부가 있지만 지방정부는 호주 전역에 있기 때문에 지역개발정책을 수행하는데 있어 적합하다.연방정부는 경제력은 있지만 사실상 지방정부가 모든 일은 하고 있다. 그래서 ALGA의 역할은 연방정부와 논의를 하면서 지역개발에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하는 역할은 토지 등의 이슈와 관련되어 연방정부와 같이 협력하는 것이다. 이로써 지방정부가 신규 지방관련 투자를 하고 외부투자유치도 하고 도로망, 공원, 건축에 관여하여 일을 하고 있다.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리더십과 네트워킹이다. 리더십을 발휘하여 각 산업분야에 있어 지역개발이 왜 필요한지를 명확히 알도록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기도 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연방정부는 가장 높은 차원에서 국방, 외교, 국가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 밑에 있는 주‧준주정부는 교육, 보건, 환경, 수자원, 계획, 규제 등을 관리한다.그리고 지방정부는 나머지 일을 전부 한다. 계획안이 위에서부터 세워졌다 해도 실행을 하고 있는 지방정부가 거절할 경우 실행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지방정부는 다양한 일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경제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주택, 상하수도, 복지시설, 육아시설, 환경복지, 관광 등의 사소한 부분까지 관리하고 있다. 많은 책임은 지방정부에 있고 경제권은 연방정부에 있다. 그래서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연방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계자료에 근거한 지역개발 연구보고서를 매년 발행○ ALGA에서는 도심 지역 외 아웃백 지역에 대한 경제개발도 중요하다고 여기며 해마다 지역개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 20년간의 연구결과가 담긴 보고서도 출간하였다.매년 6월 캔버라에서 개최되는 ‘지방정부 정기 총회’에 맞춰 발간되는 지역사회 보고서는 호주 전역을 67개 지역으로 분류하여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지역사회 내 경제개발, 고용문제, 기후변화 등의 문제와 하부구조의 질에 대해서도 다루며 교육의 질과 정책, 혁신에 대해서는 검토하는데 67개 구분별로 다양한 특성을 지닌다. ALGA의 구분과 다르게 연방정부에서는 지역을 55개로 구분하고 있으며 주정부에서 나누는 기준 역시 다르다.▲ 지역개발 연차보고서[출처=브레인파크]○ 67개의 구분은 농촌 지역(20), 자원 기반(7), 라이프스타일(7), 독립된 도시(5), 분산된 메트로(16), 지식집약형(12)로 나눠진다. 예를 들어 라이스프스타일 지역은 은퇴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골드코스트가 포함된다.울릉공, 뉴카스 등의 도시는 독립도시로 구분되고 시드니, 멜버른, 캔버라 등의 경제력이 발달한 도시는 메트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식집약형 도시는 주요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고, 지식기반의 시설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강점을 만들기 위한 일들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재정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본다.연방정부가 고정된 항목에 한해서 예산을 책정해주는 것이 아닌 혁신적인 펀딩으로 지방정부에게 권한을 넘겨야 보다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 일관적이고 지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다. 호주 역시 3년 임기가 바뀔 때마다 정책추진이 약해지는 경우도 많다.지역경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제휴와 동맹이다. 커뮤니티의 협력이 없으면 일의 진행이 어렵다. 또 다른 것은 지역의 성공여부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고서에 보면 어떤 평가가 필요한지 기록되어 있다.□ 질의응답- 한국은 63개의 생활권으로 구분되어 있고 지역발전위원회를 두고 있다. 호주는 67개의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했는데 정부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기관이 있는지."없다. 연방정부에서는 지역을 55개로 구분하고 있으며, 주정부에서 나누는 기준도 다르다. 병원 지역, 주 도로 지역, 상하수도 지역 등 필요에 따라서 지역을 구분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일관적으로 책임을 가진 기관이 없다. 67개의 구분은 지방정부에서 정한 것이다."- 한국은 지역 간 연계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연합을 해서 사업을 하고 중앙정부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국비 80%, 지방비 20% 이런 식으로 지원되고 있는데 호주는 어떤지."호주도 비슷하지만 사실상 법으로 제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법적인 힘이 없다. 정치적인 압력이 있어서 지방정부가 연합해서 하려고 하기도 하지만 쉽지는 않다. 예를 들어 브리즈번은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지만 시드니는 40여개, 멜버른은 39개로 구성되는 등 시마다 구성된 카운슬 크기도 모두 다르다."- ALGA의 재원은 지방정부에서 내는 것인지."각 주에서 ALGA에 펀드를 준다. 일 년 예산은 4백만 달러이다. 카운슬이 주정부에 재정을 지원하고 주정부가 ALGA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그렇기 때문에 연방정부에서 받는 재정은 없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약간의 펀딩을 받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받는 것은 없다. 지방정부는 재산세, 사용세를 납부하게 함으로 약간의 재정을 충당한다."- ALGA의 구성원마다 속한 정당이 다를 텐데, 정당의 입장에 따라 정책이 다를 경우 의견충돌은 없는지."호주 지방정부는 정당이 있으나 정당 위주가 아니다. 그래서 정당과는 상관이 없다. 주정부나 연방으로 가면 정당의 힘이 세지만, 지방정부는 아니다. 그래서 큰 시티는 ‘녹색당’ 같은 정당들이 있으나 지방정부는 정당지향이 아니다."- ALGA가 지방정부를 대표하여 연방정부에 목소리를 낸다고 했는데 사례가 있다면."ALGA의 주요 업무는 리서치이다. 지방정부와 지방정부 경제개발에 관한 리서치를 충분히 해서 커뮤니티 하부 구조에 대해서 고용창출 기회를 일으키는 등 경제발전에 뒷받침을 하고 있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때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에서 1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아 지역개발 투자에 기여했다."- ALGA의 주요역할이 연구와 리서치인지 아니면 지방정부의 원하는 목소리를 모아서 정부부처와 협상을 하는 것인지."두 가지 모두를 하고 있다. 리서치도 하고 650개의 카운슬을 위한 정책개발, 제휴와 같은 연결고리 역할도 하고 있다. 지방정부를 옹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ALGA의 재정은 주정부가 낸다고 했는데, 금액이 동일한가 아니면 주별로 다른지."주별로 다르지만 경제력 보다는 인구수가 따라 금액이 다르다. 그래서 NSW가 재정을 가장 많이 부담하고 있다."- ALGA에서 요청을 하면 중앙정부에서 정책적인 방향을 바꾸는지."정책적으로 만족하지 않아도 바꾸지는 않는다. 이전 수상은 ‘인프라 수상’이라고 불릴 만큼 인프라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큰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그러나 ALGA에서 지방정부의 요청인 교통, 도로, 기차, 인도건설 등을 주장했으나 헌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기관이고 상대는 법적인 힘과 재정을 가졌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계속해서 주장을 하면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새로운 수상은 ‘시티 미니스터(Minister)’로 도로 같은 사소한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 67개의 지역으로 나눈 것이 성과가 있었는지."67개 지역을 구분한 내용을 연방정부와 국회에 제출하면 좋다고 하면서도 각 기관이 구분한 기준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다. ALGA에서는 통계자료를 일관성 있도록 만들고 있다. 그래서 예전 64~65개의 지역구분이 20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67개로 나눈 것이다."- 로컬정부는 연방정부에 직접 주장하지는 않는지."골드코스트처럼 큰 도시는 필요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연방에 요청한다."- 로컬정부가 연방정부에서 내려온 정책을 수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지."연방정부는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세워졌고, 연방정부는 주정부에 위임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지방정부가 계획안을 제안해도 사실상 연방정부를 이길 수는 없다. 공항 관련된 문제들은 지방정부의 몫이 아니고 연방정부의 몫이다. 땅이 연방정부의 몫이기 때문이다."- 지방정부 간 협동사업, 협력프로젝트에 관한 보고서가 있으면 참고하고 싶다."그런 사례들이 많이 있고 웹사이트 통해서 자세히 볼 수 있다. 혁신적인 일을 했다는 이유로 수상 받은 ‘National Local Government Award’ 상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ALGA의 직원들 중 주정부에서 파견 온 공무원도 있는지."ALGA의 직원들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일반 직원이다. 공무원 파견이 아니다. 직접 고용한 전문가이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 연방정부에서 큰 사업을 할 때 ALGA에서 만들어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같이 협력한 사업이 있는지."모든 경쟁은 주 정부 차원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ALGA의 몫은 아니다. 호주는 국가차원에서 합의된 계획이 없다."□ 시사점○ 호주의 행정 권한은 형식적으로는 영국 여왕과 여왕을 대리하는 총독에게 있다. 총독은 연방추밀원(Federal Executive Council)의 자문에 따라 권한을 행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영국식 의원내각제(Westminster System) 전통에 따라 총리(Prime Minister)와 내각(Cabinet)이 행사한다.○ 호주의 지방 자치 정부의 구성현황은 6개의 주와 노던 테리토리 산하에 새로운 지방 정부를 운영한다. 지방 정부는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쓰레기 수거, 도시 계획, 공공 편의 시설)를 책임진다.각 주정부는 각각의 지방 정부가 가질 수 있는 권력을 제한할 수 있고, 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을 한정할 수 있다. 각각의 지방 정부는 각각의 동등한 권한을 가지는 입법부와 사법부를 가진다.지방 정부는 지역마다 약간씩 다른 이름(cities, shires, towns, municipality)으로 불리지만, 각 주정부 산하에서 운영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호주지방정부 연합(ALGA, Australian Local Government Association)은 각 주별로 있는 지방정부의 연합으로 1947년 설립되었다.호주 전역의 560개 지방자치단체 연합기구이다. ALGA의 주요 역할은 전체 지방정부의 요구사항과 정책안을 주 정부 및 연방정부에 전달하고, 주요현안에 대하여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관성격) 비공식적 비헌법기관으로 주정부 소속기관이며 한국의 시‧도지사협의회와 유사기관이다.○ (역할) 연구용역 및 현안사업을 연방정부에 건의하나, 우리 시‧도지사협의회는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창구역할만 수행하므로 향후 정책용역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운영경비) 인구 및 재정자립도가 높은 주가 많이 부담하여 운영하므로 한국도 필요시 지자체별 차등 부담방식이 타당하다고 본다.○ ALGA는 한국과 같이 연방이나 주정부에 지속적으로 자기들의 요구사항을 제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한국과 달리 각 주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연구기능을 갖추고 있어 단순히 지방정부의 민원을 받아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연구용역을 통해 필요성 등의 논리를 갖추어서 상위 정부에 필요사항을 제기하고 있다.○ 행정‧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없으나,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모아 중앙에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다. 지원금(지방정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정부 연합의 발전을 위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 ALGA는 연방정부에 지방정부의 지원 요청 통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원 요구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사회 개발필요성 리서치 등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여 지방정부의 지역경제 개발을 위한 재정확보와 효과적 배분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ALGA 조직운영이 지방정부 출연금과 민간인으로 구성됨에 따라 지방정부간 이견 발생 등 갈등조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 지자체의 경우에도 연구용역을 통해 필요사항에 대한 근거 등을 충분히 마련하여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 ALGA와 같이 한국의 비슷한 조직들도 단순한 연합 성격이 아닌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조율 및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위상 정립 및 역할이 필요하다.○ ALGA는 지역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지방 정부의 요구사항들을 수합하여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전달하여 지방정부의 요구사항들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한국도 지역발전위원회 및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등의 비슷한 단체가 있지만, 중앙집권적 국가성향으로 인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지자체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지자체 연합의 설립이 필요하다.○ 560개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여 연방정부에 건의하고 있어서 지역의 공동발전을 꾀할 수 있어 보였다. 정기적인 모임으로 각 지방정부간 정보제공 및 교류가 인상적이나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것이 일부 한계다.○ ALGA의 경우 지역 현안에 대한 조사‧분석과 연구를 통한 정책방안 제시 등 매우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연방정부를 설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우리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간 조합이나 생활권 등 사업연계 수행을 위한 제도는 있으나 아직은 그 성과가 그리 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지자체간 연합단체나 조직을 통해 체계적인 지역발전 정책대안 제시 등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연방수상 및 주수상과 함께 지역발전정책을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역발전위원회 또한 정부의 지역발전 자문역할 뿐 아니라, 시‧도 단체장 혹은 시‧군‧구 단체장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고 대변하는 역할 또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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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의 인더스트리 4.0과 대중소기업간 협력 스위스상공연합(Economie suisse) Hegibachstrasse 47, 8032 ZurichTél: +41 44 421 35 35info@economiesuisse.chwww.economiesuisse.ch 방문연수스위스취리히 ◇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선진 강소국, 스위스○ 스위스는 세계에서도 가장 선진국으로 꼽히는 국가로 2015년 글로벌 혁신지수 1위, 2017년 글로벌 경쟁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2016년 유엔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는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와 함께 세계에서 3번째로 부자인 내륙국가이다. 2018년 현재 1인당 GDP는 8만6,835달러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현재 3만2,774달러)○ 스위스가 처음부터 잘 살았던 것은 아니다. 알프스산맥과 쥬라산맥, 호수로 이루어진 산악지형 때문에 국토의 25%만이 경작이 가능한 탓에 식량이 부족하여 미국으로의 이민이나 다른 유럽 왕가의 용병으로 이주해야 했다.○ 이후 유럽 내 어떠한 분쟁에도 관여하지 않는 중립국의 이점과 영어와 독어, 불어가 가능한 국제적 환경, 1차세계대전 이후 창설된 국제연맹의 본부 소재지로 기능하면서 현재의 스위스로 성장했다.◇ 균형잡힌 경제구조가 특징인 스위스 산업경제○ 대부분의 경제정책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규정되고 스위스도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경제정책은 정부에서 발표한다.하지만 일방적인 Top-down 방식이라기보다는 기업 관련 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점이 스위스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스위스는 균형잡힌 경제구조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의 총 부가가치의 분포를 보면 어떤 한 분야가 특별히 강한 분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걸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다만 1890년대와 GDP 대비 부가가치 창출을 비교할 때 농업의 비중은 매우 낮아졌고, 산업 비중은 다소 감소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스위스는 제약 분야와 화학산업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스위스에서 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할 정도로 다양한 산업이 고르게 발달되어 있다.○ 대외적으로는 Nestle와 같은 식품가공, Novartis, Roche 등 제약, 화학부문 등이 잘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수출품은 정밀 또는 하이테크 완제품이며 의약품, 백신, 시계, 보석 등이 차지한다.○ 노동인구의 약 1%가 1차 또는 농업분야에 종사하고 약 27.7%가 2차산업 및 제조업에 종사한다. 그 외 대부분의 노동인구는 고등교육 및 서비스 부문에 종사한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발달된 산업구조와 인적자원○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대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하지만 스위스는 대략 60만개 기업이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다. 근로자 250인 이상 기업이 1,500개 정도로 수가 많지 않다.○ 스위스는 자연적 자원이 부족한 국가이기 때문에 인적자원을 최고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WEF 글로벌 경쟁력에 따르면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로 꼽힌 바 있다.◇ 고용인원 10명 미만의 초소형기업이 전체 기업의 87.5%○ 스위스는 고용인력 규모에 따라 총 4개 단위로 기업을 분류한다. 고용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 초소형기업, 10명에서 50명 사이는 소기업, 50명에서 250명 사이는 중기업, 250명 이상을 고용한 경우는 대기업으로 분류한다.○ 스위스 전체 약 30만개 기업 중 26만개이상인 87.5%가 10인 이하의 초소형기업이며, 3만5천개 기업, 약 10%가 소기업, 5,500개 기업이 중기업, 대기업은 900여개로 0.3%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중소기업이 스위스 전체 고용의 2/3, 수출의 1/3을 차지한다.○ 스위스에서는 강소기업이라는 개념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연간수익 5000만 유로(약700억 원)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올리거나 대기업과 동등하게 시장을 점유할 경우를 강소기업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이 강한 것은 스위스 뿐 아니라 독일어권 국가의 특징이기도 하다. 다만 독일보다도 스위스의 중소기업이 강한 이유는 스위스 정부의 건전한 거시경제 운영뿐 아니라 70%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국제적인 환경에서 기업의 성장동력을 국제화로 삼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행정절차 간소화, 수출 보험 등 기업 지원정책○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적용하는 정책은 없지만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는 크게 △행정절차 간소화, △창업지원, △자금 융자지원, △스위스 비즈니스허브를 통한 해외진출지원, 수출보험, 기술혁신 장려로 요약할 수 있다.○ 전자정부시스템에서 창업신청이나 공급업체 재무상태, 범죄사실 조회, 소득증명, 상표등록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대학과 중소기업간 산학협동 체제가 잘 되어 있어 아이디어 사업화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수출대상국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중소기업이 받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2005년 이후 수출보험(Swiss Export Risk Insurance)을 운영, 중소기업의 수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0만 명을 고용한 10만 개 기업을 대표하는 상공연합○ 스위스상공연합은 스위스상업·산업노조와 스위스경제발전협회의 합병으로 설립된 조직으로 1870년 노동자파업 및 시위를 계기로 기업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처음 생겨났다.○ 현재는 2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종사하는 10만 여개 기업을 대변하는 기구로 100여개 이상의 하부기관이 속해있고, 20여개의 상공회의소, 50여개의 민간기구들이 속해있다. 궁극적인 목적은 '기업에 유리한 법률 개정 활동'이며 관련 활동을 하는 스위스 연합기구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정치‧경제‧사회를 잇는 연결고리로 최상의 기업환경 조성 노력○ 경제중심지인 취리히에 본부가 있고, 정치중심지 베른에서 정치권 중심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제기구가 많은 제네바, 유럽연합의 수도인 브뤼셀, 이탈리아어 지역인 루가노 등 각 지역마다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와 기업의 연결고리를 맡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능력있는 고급인력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규정)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스위스상공연합에서는 △경제정책 △재정 및 세무정책 △국제 경제동향 △인프라 △교육 및 연구 △경쟁 및 규제에 관한 △이슈관리 △경제계 대표 논문 게재 △기업환경에서 민감한 문제에 대한 정보제공 △정치적 이해관계자 자문 △연구발표 △경제 전망 등 다분야의 전문지식을 다루고 있다.◇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환경 추구○ 스위스상공연합은 단기적인 시각에서의 기업의 이해 대변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에서 어떻게 하면 스위스 기업들이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성장시켜나갈 것인가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추구하는 방향은 △거시경제의 안정성 △시장지향 경제 △기업 자유 강조 △해외시장 진출 △교육·연구분야의 리더 △경쟁 금융 및 세무정책 △좋은 인프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유연한 노동시장 등이다.이 중 연구개발의 중요도는 점차 커지고 있고 공정한 시장원칙을 만들어나가면서 기업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위스 혁신의 성공 원리는 결국 △경쟁력 강화 △수학 및 과학 증진 △듀얼시스템 증진 △연구자금 지원 △오픈마켓 유지 △국제 네트워킹 촉진 △행동의 자유, 창의 정책의 추구로 볼 수 있다.◇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최고의 방법, 듀얼시스템(도제교육)○ 스위스에서 듀얼시스템이라고 하는 도제교육은 기능인력을 양성하는데 가장 최고의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시스템이다. 산업현장과 이론교육을 동시에 하는 방식이다.초등교육부터 대학을 가기위한 자격시험을 치르는 과정까지 있지만 대부분은 중고등학교를 거쳐 직업교육을 받고 산업현장에 투입된다. 따라서 스위스는 정규교육과정을 거쳐 직접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20%에 그친다.○ 이에 비해 한국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률이 매우 높으며 한국에도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가 있지만 학교에서는 실기보다는 이론 위주의 교육으로 일부 학교에서 실습이 다소 짧게 진행되고 있다.○ 스위스의 듀얼시스템은 중고등학교 졸업 후 기업과 근로계약을 맺은 후, 일주일의 3분의 2는 근로현장, 3분의 1은 직업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도록 한다.업종에 따라 4년까지 진행되며 이후 도제자격을 얻어 현장에 투입되는데 직업교육 과정에서도 연차별로 급여를 받는다. 직업교육을 마치고 도제자격을 가지고 현장에 투입되면서 급여가 거의 두배로 오르게 된다.직업교육 과정에서 대학 진학도 가능하지만 직업교육 중 대학진학을 합쳐도 총 대학진학률이 36%에 그친다. 대학도 기초학문분야의 대학이 있고 기술 중심의 응용대학이 있다.▲ 듀얼시스템을 포함한 스위스 교육시스템[출처=브레인파크]◇ 생산설비 유치보다는 기술협력과 R&D로 혁신성 유도○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비용을 보면, 한국이 스위스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비용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되는지를 살펴보면 스위스는 산간지역이 많아 생산설비를 가진 기업을 유치하기가 어렵다.고도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장애없이 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생산설비 유치보다는 기술협력,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에서 2주전에 인공지능 TV를 소개했는데, 인공지능으로 TV를 조작가능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뇌파의 강도를 가지고 TV조작이 가능한 기술로 삼성에서 전자분야의 선도적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하다.스위스는 이러한 세계적 선도기업과의 국제협력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혁신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디지털화를 위해서도 이러한 국제협력 및 연구개발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스위스는 독일과 같이 노동조합이 강하지 않고 한 산업분야만 두드러지게 발달되어있지 않아 매우 자유개방적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듀얼시스템을 통한 능동적 일자리 창출 가능○ 스위스에서도 인더스트리 4.0과 관련하여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많다. 1890년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발전시켜온 기술 발달과정을 거쳐 기술이 발달해왔고 그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었어야 하는데 일자리는 늘어났다. 스위스는 500만개의 일자리가 있다.○ 기술발달의 정도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군이 있지만 그 배후에는 또 다른 직업이 생겨난다. 이러한 능동적인 일자리 창출 흐름에 있어 듀얼시스템, 도제교육이 가장 좋은 교육시스템이라고 보고 있다. 도제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섬유·직물산업을 보면, 1888년부터 2016년까지 노동자 수 추이를 보면 현재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예를 들어 1888년 스위스에서 활동한 직물기업은 섬유산업의 쇠퇴에 따라 염료를 통해 화학산업에 주력하다가, 제약산업이 주력산업이 되기도 하였다. 즉 사양산업이 있는 반면에 성장하는 산업이 있어 상쇄된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2015년 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사라지는 일자리가 1,261개인 반면,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1,349개로 나타났다. 이는 듀얼시스템을 통한 직업교육을 통해 한정된 분야에 대한 교육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습득이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또한 디지털화(인더스트리 4.0)에 대해 일자리 등 많은 우려가 있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반드시 인간이 존재하고 디지털화는 그 수단으로서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스위스는 특히 △네트워크 구축 △가상화 △자동화 △실현, 4가지 분야의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다. 스위스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화에 대한 논문에 따르면 정부 차원의 규제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지만 산업활동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작은 기업일수록 민첩하기 때문에 방향전환이나 적응이 빠르므로 디지털화에 좀 더 빨리 적응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더더욱 규제를 두지 않는 편이다.□ 질의응답- 스위스에 이미 만들어져있는 기업 관련 규제·규정들이 기업 규모별로 차등적용되는 것들이 있는지."규정은 결국 특정 기업에게만 이로운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스위스에서는 기본적으로 대기업, 중소기업을 떠나서 똑같은 규제가 동등하게 적용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스타트업의 경우 별도 규정에 의해 지원프로그램이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같은 규정이 기업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사례는 없다."- 한국은 세금부과나 정부예산지원 등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편성되고 있는데 스위스는."중소기업에 대한 별도 지원프로그램은 전혀 없다. 스위스 정부의 기본입장은 이코노미스위스와 같은 기업 대변기구의 의견을 들으면서 정책적으로 원하는 방향의 규제를 만들어내지만, 그 이외의 기업에 관한 부분은 전혀 관여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시장의 원리에 맡긴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은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내지 않고 순수하게 비즈니스 차원에서, 예를 들어 금융기관에서 중소기업에 혜택을 주는 방법이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대기업의 사업확장이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규제가 있는데 스위스는 그런 경우가 없는지."법적으로는 규정만 지킨다면 대기업이 슈퍼마켓을 설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대기업 사업확장이 매우 편한 편이지만 독일·스위스권 기업의 특징은 단일업종 중심이라는 점이다.기업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보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이나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그런 분야의 규제가 필요치 않다."□ 참가자 일일보고◇ ㅇㅇㅇ 한국ㅇㅇㅇㅇ 사원○ 우리나라와 스위스의 마이스터 제도 간 차이점에 관심이 갔다. 스위스는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중고등학교 졸업 후 실습과 이론의 직업교육을 받는다고 하는데 대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비율이 우리나라와 비교해서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우리나라도 대학진학과 고스펙에 큰 시간과 비용을 쓰는 것보다 이러한 실재적인 마이스터 제도를 좀 더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ㅇㅇㅇ ㅇㅇㅇㅇ산업 부장○ 기업혁신의 정도에 있어 세계1위를 자랑하는 스위스의 정부정책을 많이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기업 디지털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직업교육을 잘 활용하여 산업현장교육과 이론교육(직업학교) 이 동시에 이루어져 우수 인력을 계속 양성해 나가는 정책과 기업문화는 우리 기업과 기관에서도 더 확대하여 적용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였다.◇ ㅇㅇㅇ ㅇㅇ파워텍 대표○ 자체적인 기구를 운영하는 것이 좋았다. 한국은 정부주관을 바탕으로 여러 기관이 기업지원과 국제를 하는 것과 상반되는 것 같다. 네트워크를 통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ㅇㅇㅇ ㅇㅇㅇㅇ재단 과장○ 스위스는 대중소기업간 협력 및 촉진을 위하여 정부에서 직·간접 지원 정책 자체가 없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시장논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우리하고는 전혀 달라 흥미로웠다.이러한 정책이 가능한 것은 문화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었고, 그러한 문화를 보전, 발전시키는 전략에 대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ㅇㅇㅇ ㅇㅇㅇㅇ 대표○ 고용인원 10명 미만 초소형기업이라는 점과 전체 87.5%의 행정절차를 간소화 했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ㅇㅇㅇ ㅇㅇㅇㅇ파워텍 대표○ 고용인원 10명미만의 초소형기업이 전체의 87.5%에 해당하며 이런 소기업에서 대기업을 아우르는 상호연결된 연합 구축이 매우 인상깊었다.대기업의 비중이 높은 한국과 비교해 소기업중심의 지원정책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시스템 운영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꼈다.◇ ㅇㅇㅇ ㅇㅇㅇㅇ테크 이사○ 신중한 정책수립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공정한 정책을 수립하고 한국의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여 발전을 모색하였다. 낮은 대학진학율을 보면서 한국의 불필요한 대학진학과 고졸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에 대해 생각하였다.◇ ㅇㅇㅇ ㅇㅇㅇㅇ텍 차장○ 기업에서 최적의 인원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에 유리한 규정을 마련한다는 미션이 인상적이었으며, 정부 간섭없이 시장 논리에 따라 운영되지만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기업구조라는 점에서 선진국의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 ㅇㅇㅇ ㅇㅇㅇㅇ전기 대표○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대기업 협력사로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제품개발에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ㅇㅇㅇ ㅇㅇㅇㅇ 이사○ 유럽과 한국의 대중소기업 관리의 차이점을 느꼈다. 한국은 급속도의 경제성장과정에서 재벌기업이 생겨났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존재, 존속하고 있으므로 대중소의 협력에 적극적일 수 있도록 한다.하지만 스위스를 포함한 독일 등 유럽은 정부, 기업, 사람이 공정한 룰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유지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이것이 진정한 상생의 문화가 아닐까. 그러나 성장과 상생은 어찌보면 딜레마 같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ㅇㅇㅇ ㅇㅇㅇ전기 이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공정한 룰을 만들고 지켜야한다. 인력개발에 힘써야하며,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체험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 감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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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영국의 분권형 정책에서 시작된 지역민관협의체, LEP○ 영국은 분권형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펼치기 위해 2010년 지역개발청(RDA)을 폐지하고, 2011년 지자체·지역기업 간 협의기구인 지역민관협의체(Local Enterprise Partnership, 이하 LEP) 39곳을 지자체에 설치했다.○ 지역경제의 우선순위와 지역 내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당국과 기업간의 자발적인 파트너십으로 운영된다.▲ 웨스트미들랜드연합기구[출처=브레인파크]◇ 3개 LEP가 연합한 웨스트미들랜드○ 연수단이 방문한 웨스트미들랜드연합기구(West Midlands Combined Authority, 이하 WMCA)는 이 과정에서 2016년 만들어진 연합기구로 7개 지방의회와 3개 지역민관협의체(LEP)가 연합하여 설립되었다.7개 지방의회로 △버밍엄 시의회 △우버햄튼 시의회 △코벤트리 시의회 △더들리 의회 △샌드웰 의회 △솔리훌 의회 △월솔 의회가 속해있다. 3개 LEP는 △블랙컨트리 △코벤트리와 워릭셔 △그레이터버밍엄과 솔리훌이 속해있다.▲ 3곳의 지역민관협의체(Local Enterprise Partnership, LEP)[출처=브레인파크]○ 지자체 연합기구의 개념은 두 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공서비스 및 기타 공공기능 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설립하는 법적기구로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주요권한과 자원을 이양 받아 강력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에 속해있는 7개 지역의 시장 및 7개 선거구의 의장들은 완전한 투표권을 갖고 리더십을 행사하며 기업과 지방 당국 간의 관계 구축을 돕는 지역 기업 제휴 파트너십의 의장도 포함된다.▲ WMCA에 속하는 7개 의회[출처=브레인파크]◇ 영국 전체 생산량의 5% 차지○ WMCA은 7개 지방의회 및 3곳의 LEP외에도 감사 및 자문기관, 지역기업 등 여러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성원들이 포함하는 인구는 약 280만 명이다.○ 웨스트미들랜드는 16만5000개 기업에서 184만60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고용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경제생산량은 27% 성장했고 영국 전체 생산량의 5%를 차지한다. 최근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내면서 많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여 해외투자는 2011년 대비 3배로 증가했다.◇ 7개 지역의 발전 목표를 공유하는 지역 간 소통 경제성장 추구○ WMCA의 목표는 건강하고, 즐겁고 지역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경제성장이다. 단순히 높은 기술직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모든 도시가 직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고 개개인이 모두 그 이익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목표이다.○ WMCA에 속해 있는 7개 지역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7개 지역에서도 각자의 기회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특히 연합기구를 통해 주기적인 회의를 열고 7개 지역시장이 각자 목표를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자기 지역의 목표를 어떻게 연합을 통하여 더 큰 성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경제 성장, 기술, 운송 및 주택, 공공 서비스 개혁 및 지역 복지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3개 전문가위원회를 운영한다. 전문가위원회로는 △토지위원회 △정신 보건위원회 △생산성 및 기술위원회가 있다.◇ LEP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산업전략 수립○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약 1,000여개 지역기업과 연계되어 있는 지역민관협의체(LEP)를 활용하여 지역산업전략(West Midlands Local Industrial Strategy)을 수립했다.○ 지역산업전략은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기 위한 장기 계획으로 3개 LEP는 웨스트미들랜드 지역산업전략 수립을 위해 수개월에 걸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영국 최초의 다도시 5G 테스트 베드를 만들기 위한 투자 △2031년까지 21만 5천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 △Commonwealth Games 2022: 선수촌, Alexander 스테디움, 도시 전역의 시설에 대한 투자금 등의 기회를 통해 웨스트미들랜드의 지역발전을 시키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략적 경제계획에 따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다수 진행○ 지역산업전략 수립과 함께 △전략적 경제계획(Strategic Economic Plan, SEP)은 웨스트 미들랜드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30년까지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나은 기술, 생산성 및 운송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전략적 경제계획(SEP)에 제시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을 조성하는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는 △HS2 연결 패키지 △커존 마스터 플랜 △버밍엄 인터체인지와 영국 중부 △영국 센트럴 플러스 △코번 트리 시티 센터 재생 △메트로 확장 △울버햄프턴 인터체인지 △블랙 컨트리 전략 브라운 필드 랜드 프로그램 △이스트 버밍엄 및 노스 솔리헐 등이 있다.○ 지역시장을 중심으로 WMCA가 어떻게 경제를 최대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지역과 지역, 단체 및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웨스트 미들랜드의 지역경제가 강할수록 지역 주민과 기업뿐만 아니라 영국 전체 발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믿고 경제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웨스트미들랜드 전략적 경제계획[출처=브레인파크]◇ 인구증가에 대비한 운송・교통시스템 확장○ WMCA는 지역산업전략과 전략적 경제계획을 기초로 △운송 △공공서비스개혁 △다양한 사회지원서비스 △환경을 위한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WCMA의 운송 담당 기관인 TfWM(Transport for West Midlands)은 지역의 운송 인프라를 개선하고 통합되고 안전한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또한 인구와 시민의 요구가 증가했을 시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미래교통수요계획을 담당하고 있다.○ Midland Metro 전차 시스템의 확장은 TfWM이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TfWM은 버스 및 철도운영기업과 협력하여 스마트티켓팅을 개발했고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무료 요금과 어린이를 위한 할인된 금액을 제공한다.▲ TfWM의 운송계획[출처=브레인파크]◇ 공공 서비스 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직업교육○ 공공서비스 개혁부문은 공공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을 향상시켜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WMCA가 생각하는 경제성장을 위한 5가지 주요 사항은 △더 많은 사람이 고용되어야 하며 △더 많은 사람이 고위전문직에 종사하고 △비즈니스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 훈련된 많은 직원들 △지역성장으로 인해 모든 커뮤니티가 이익을 보는 것 △비즈니스 및 개인의 요구에 부합하는 민첩성과 대응력이 뛰어난 기술 시스템을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WMCA의 직업교육 예산은 연간 1억 2천 5백만 파운드 정도다. 성인이 취직했을 때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디지털 재교육, 고용 지원, 직장 내 경력 및 훈련 지원 등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인 직업교육 뿐만 아니라, 삶의 기회 증가(Increasing life opportunities)를 위한 정신건강위원회 사업(Mental Health Commission work)과 신체활동전략(physical activity strategy)을 통해 신체 및 정신건강 문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공공서비스 분석 및 정책 자문, 지역주민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직업교육을 통한 경제성장전망(Adult Education Budjet, AEB)[출처=브레인파크]◇ 지역 기술분야의 발전, 웨스트미들랜드 5G○ 웨스트미들랜드 지역을 위한 기술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전체에 걸쳐 5G망을 설치하고 △헬스케어 △제조 △건설 △교통 △다른 지역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혁신센터, 5G 혁신 이노베이션 허브 운영을 계획 중이다.▲ 5G 기술발전의 장점들[출처=브레인파크]○ 2020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수백 개의 비즈니스와 기관이 방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5G에 대해서 배우고, 5G가 각 분야·산업별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더 나아가 배운 기술을 통해서 5G 스타트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5G 혁신허브 전망[출처=브레인파크]○ 5G 네트워크를 설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 디지털 맵을 설치해서 지역에서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공공시설을 지도에 전부 표시했다. 이 지도를 이용해서 지역 내 휴대폰 보급률 등을 확인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웨스트미들랜드의 가장 큰 도시인 울버햄프턴(Wolverhampton)은 5G를 설치하려는 도시가 아니었지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계획보다 6개월 정도 빠르게 5G를 설치할 수 있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구급차와 병원을 연결할 수 있는 5G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증명했다. 예를 들어, 긴급 의료원이 앰뷸런스 안에서 초음파 기술을 통해 증상을 보고 병원에서는 즉시 그 초음파 영상을 받아서 볼 수 있다.영상을 받은 의사는 조이스틱을 이용하여 카메라 내부 움직임을 통해 자세한 관찰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긴급 의료원에게 행동을 지시하면서 긴급 의료원은 더 빨리 증상을 진단하고 병원에서는 앰뷸런스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환자의 치료 방향에 맞게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긴급 의료원이 앰뷸런스 안에서 최초로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교통분야에서는 2020년 영국의 첫 5G 교통 네트워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카메라, 레이더, 환경오염 측정기에 설치할 것이다.광대한 도로 네트워크를 만들 예정인데 이 네트워크는 50%의 교통차량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센서의 데이터를 즉시 받아서 교통 상황을 조절하여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부터 나오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질의응답- 7개가 연합되어 있는데 지역들의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예를 들어 5G 프로젝트에서 모두가 다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다. 혹시 하나의 지역이 특별히 집중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면 거기에 집중하기도 한다. 모두가 이익을 가지도록 하지만, 이익을 받는 타이밍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아도 된다."- 한 지역만 이익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지."코벤트리에 있는 배터리 산업화센터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당연히 코벤트리 지역에 이익이 간다. 하지만 우리의 연쇄적인 생산 및 공급 과정은 지역을 넘나들기 때문에 각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모든 지역이 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어느 지역의 인구밀도가 더 높은지, 투자가 어디로 몰리는지 등 조직범위를 벗어나 지역적인 측면을 바라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기차, 지하철 개발시 최대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놓으려고 하고, 놓았을 때 어떻게 집값이 변형되는지도 계산하고 있다."- 이익이 큰 지역이 있고 작은 지역이 있는데 예산은 어떻게 부담하는가? 이익을 더 많이 받는 지역이 예산을 더 많이 부담하는가? 예산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며 어떻게 부담하는지."첫 번째 개발 협정으로, 우리는 공공 자금으로 20억 파운드를 투자받았다. 그 후 우리는 30년에 걸쳐 외부로부터 다른 자금을 더 받아서 80억 파운드의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예산을 받을 때 5G, 주택 등 여러 분야로 배분을 한다. 배분을 하면서 예산이 더 추가되기도 한다."- 중앙으로부터 예산을 받는지."대부분 중앙으로부터 오지만 민간기업에서도 투자를 받고, 세금으로도 예산을 걷는다."- 코벤트리에 5G 망을 결성하는 것을 어떻게 유치했는지."국내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모든 지역의 제안서를 모아서 시범 사례를 작은 지역에 개시하여 지역 내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위원회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실질적인 운영 실태는."프로젝트를 정하고 나서 각 포트폴리오별로 지방정부의 리더가 직접 담당한다. 우리의 의제가 각 지역에 곧장 전달되고 지방정부는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 위원회는 1주일에 한 번 꼭 만남을 가져서 하루의 절반 정도를 투자한다."- 위원회 구성할 때 가장 쉬운 정책은."우선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교통이다. 지역들이 지리학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정책은 7개 지역들의 예산 배정 등 자금 관련이다.반면 가장 어려운 부분은 공공 서비스 부분이다. 지역 사람들에게 인간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지역개발청이 폐쇄되면서 LEP가 생겼다고 했는데 지역개발청과 LEP의 큰 차이점은."정부에서 지역들에게 하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지금 LEP의 경우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 듣고 정부에 전달하고 프로젝트를 만든다."- 수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령자들을 위한 취업 정책이 따로 있는지."당연히 있다. 보통 젊었을 때 했던 일들의 노하우를 젊은 세대들에게 전수하는 일을 많이 하고 계신다."- 필요 예산은 어떻게 도출하는지."실업자, 취업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각 지역에 설문을 돌린다. 설문을 돌리기 전에 각 지역별 특성, 기대수명, 능력, 실업률, 경제성장률을 모두 검토하여 설문지를 돌린다.모든 지역에 설문지를 돌려서 어느 지역이 예비대학 이상의 수준을 갖고 있는지 인구분포도를 확인한다. 작은 연구에도 정말 방대한 양의 리서치를 한다. 결과를 통해 예산을 지정한다."- 처음 5G 시범 지역이 되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가능했는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했는지."18개의 다른 지역과 경쟁했다. 우리가 경쟁에서 이긴 큰 이유는 기업과 공공서비스 모두를 끌어들여 지역 전체에 걸쳐(7개 지역) 모두 5G를 성공적으로 설치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5G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와 투자를 후원하는 몇몇 기관에 의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예를 들어 앰뷸런스_병원 사례에서 그 병원은 후원 기관에 속하는데, 영국에서 가장 큰 병원 중 하나이다. 그 병원에서 먼저 계획안을 제안해서 실행하게 되었다."- 응급 앰뷸런스에서 전에는 초음파 기기를 쓸 수 없고 지금은 가능하다고 했는데, 영국 전체의 규제가 풀린 것인지 혹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특별법에 의해 가능해진건지."궁극적인 목표는 영국 전체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영국의 다른 지역에도 적용될 것인데, 시범지역이기 때문에 여기서 먼저 시도한 것이다.이 프로젝트에 대해 자금 지원을 받은 부처는 5가지 분야(헬스케어, 제조, 건설, 교통, 혁신센터)에 자금을 지원했다. 각 부처는 5G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서로 다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5개 지역에서 개발한 연구가 결국 영국 전역으로 배포될 것이다."□ 참가자 의견○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예산과 정부 정책 등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필요한 연합기관을 수립한 사례로 영국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에 대한 신뢰도가 높으며, 조사한 결과를 활용하여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연합회를 설립하면, 정부에서 이를 인정하고 함께 정책을 추진해가는 모습을 보며 영국 국민의 정책 참여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실질적인 예산의 흐름, 중요 안건 발생 시 안건별 협의 과정 등에 대해 추가적인 탐구가 필요하다.○ 웨스트미들랜드연합정부기관(WMCA)은 중앙정부로부터 웨스트미들랜드와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출신의 정치인으로 권력을 옮기기 위해 협력하는 18개의 지방 당국과 3개의 지역기업 제휴 파트너쉽(LEP)이다.○ 지역 성장을 위한 중앙주도(Top-down)를 벗어나 지역주도의 상향식 (Bottom-up) 의사결정 방식을 위한 연합정부기관의 노력은 매우 체계적이었고 성과 도출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낙후지역 5G 시범지구 선정으로 우려와 달리 빠른 지역주도 방식의 중앙공모를 통해 지역자립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성장을 이끈 모범사례로 보인다.○ 지난 4월 균형위는 전국 11개 지구를 선정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중앙주도의 부처 간 산발적 칸막이식 형태로 운영되어온 지역지원사업의 운영체계를 개선을 목적으로 영국의 사례가 과업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하지만 행정기관 편제와 기능 등 한국과 전혀 다른 제도권을 가진 영국에 대한 선행학습 좀 더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웨스트미들랜드연합은 의원내각제인 의회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민관 거버넌스 구축했다.○ 서부 광역 전철시스템(Midland Metro) 구축계획은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표적인 프로젝트이며, 비전 실현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로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했다.○ 주 건물인 의회부터 민간 및 벤처기업 등의 입주를 통한 임대수익 창출과 동시에 기업 파트너십 형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지방 정부는 광역적인 사업은 여럿 하고 있으나 상설 협의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지자체 간 국비 확보를 위해 임시로 수행하는 사업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금년 하반기에 수도권에 과반 인구 밀집으로 지방은 여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수도권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썼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호남 남부권 산업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했다.○ 7개 지역 주도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전체 이익을 먼저 고려하며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에 크게 감명받았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되, 단기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순차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8개의 지역 정부와 영국 정부라는 중앙 권력으로부터 지방 정부로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협력하는 4개의 파트너십 기업으로 이루어졌다.WMCA는 웨스트미들랜드 지역과 지역 단체 및 기업과 협력하여 전략적 경제계획, 산업전략, 공공서비스개혁 등에 힘쓰고 있으며, 이들의 목표인 공공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술을 향상시키며 전영을 개발하고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 웨스트미들랜드연합기관은 7개 선거구(버밍엄, 우버햄튼, 코벤트리, 더들리, 샌드웰, 솔리훌, 월솔 의회)로 구성되었으며 각 지역별 기업과 지방 당국 간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연합기관이다.○ 정부와 지역, 지역 단체, 기업 간 협력 관계를 맺고 사업 목적과 방식에 따라 기존의 상향식 방식과 하향식 방식을 혼합하여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모든 지역사회가 고르게 경제적 성장을 하도록 돕는다. 웨스트미들랜드연합기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었으나 협상을 통해 잘 해결했다.○ 집권하는 사람에 따라 정책이 변할 수 있지만 연합기관은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예산을 미리 확보해 중간에 정책 추진이 단절되거나 변화되는 것을 미리 예방한다. 이로써 프로젝트 참여 주체들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지역 간 연계사업을 진행한 바 있었으나 사업이 유지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사례를 접목하여 필요한 지역 연계사업 발굴로 이어지길 바란다.○ 웨스트미들랜드연합기관 방문을 통해 연합기관 구성원의 다양성을 볼 수 있었다. 구성 현황은 버밍엄 시의회, 우버햄튼 시의회, 코벤트리 시의회, 더들리 의회, 샌드웰 의회, 솔리홀 의회, 윌솔 의회로 구성되어 있었다.다양한 구성원으로 연합기관을 구성함으로써 시민이 바라는 민의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연구하여, 시민들이 바라는 실질적인 행정을 집행해 나가는 모습에 너무나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영국과 서부 미들랜드 주민들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장기계획을 세워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도시재생 및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WMCA의 활동은 지역주민 협업을 끌어내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실증적인 행정의 모범사례이다.○ 대부분의 국가 또는 지역사업들이 정부기관(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다양한 민관 주체들 간 유동적인 연합을 통해서 행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고 있는 중장기계획(전략적경제 계획 또는 지역산업전략 등)을 웨스트미들랜드연합이 짜고 있다는 점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하에 만들어진 계획은 실제 집행과정에서 정책 순응도가 훨씬 높을 것이다.○ 정부 또는 지방의 권력이 민간으로 이양될 시 이러한 권력의 공백 속에서 일어날 갈등 또는 사익을 조정하는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기관들이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는 분명 어떤 목적의식 또는 사익추구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사익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공공의 이익까지도 충족해 나아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참여 주체들이 시민사회 또는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대표할 만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대표성의 문제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여러 쟁점에도 불구하고 '관'의 역할을 '민간 연합'이 대신하고 있다는 것은 정부주도 거버넌스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이다.○ 웨스트미들랜드연합기관에서 각 지역과의 연계협력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비교해 문화나 생활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원도심에서의 지역 활성화나 고용률 증가 등을 연합정부기관에 의한 성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남는다.○ 그들이 말하는 효율성, 효과성, 지속성의 3가지 요소를 판단 기준으로 생각할 때 단순직 고용률 증가는 지속성 측면에서 지역 성장이라고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한국의 지역 간 무분별한 핵심사업 추진 경쟁과는 다르게 영국의 지역 간 연계 협력은 상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배울 만하다.○ 버밍엄 시의회를 비롯한 7개 지방의회와 민간의 협력 파트너 관계를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친 지역주도의 생산적이고 효과적 프로젝트의 실천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박근혜 정부의 전국 56개의 지역행복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균형발전사업(행복생활권, 특화발전프로젝트, 경제협력권 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으나, 생활권 주민의 참여가 부족한 상태에서 일방적인 관 주도의 실행에 그친 바 있다.○ 현재도 소규모 지역 간 연합 형태(예: 광주와 주변 5개 시군의 빛고을 생활권 행정협의회)의 기관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연합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냄이 필요할 듯하다.○ 의회민주주의의 대표주자다운 영국의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웨스트미들랜드연합기관 방문을 통해 지역이기주의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 실정이 떠올랐고 함께하는 성숙함을 배우고 싶었다.○ 우리나라와는 지방자치제도와 의회의 기능이 달라 이해하기 어려웠다. WMCA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몇 개 자치단체 의회의 대표와 지역 자치협의회, 기업LEP가 협력하여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는 조직인 듯하다.○ 지역의 책임자들이 모여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 간 갈등이나 민원은 적을 것 같다.○ 지역 주도로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시하여 정부의 지원금과 지역 펀드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과정에서 정부의 설득력을 얻기 위해 충분한 연구와 자료조사(리서치, 증거수집)를 한다는 점이 우리의 현실태와 비교된다. (도의회 의원이 예산심사 시 행정에서 올린 예산을 삭감하고 본인 지역구만을 위한 사업비를 책정하는 사례 등)○ 나라와 지역마다 개혁과 발전을 요구하는 분야는 의료, 교육, 교통, 운송. 공공서비스, 환경 등으로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러한 과정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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