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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학관연구협의회(The Government-University-Industry Research Roundtable, GUIRR) Keck Center, 500 Fifth St. N.W. Washington, DC 20001Tel : +1-202-334-3486◇ 산학관연구협의회 개요○ 198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미국 산학관연구협의회(이하 GUIRR)는 국립학술원(the National Academies) 하부조직으로서 산학연관 대표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국가과학기술 분야에서 정부, 대학, 기업 최고위관리자들의 대화를 위한 독특한 협의체(①)이다. ① 우리 정부에서도 2012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산학연 일체화 추진전략'의 후속조치로 같은 해 '산학연 라운드 테이블'을 출범시킨 바 있다.○ 설립 당시에는 정부의 과학기술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와 비정부 연구기관장(국립과학아카데미·국립공학아카데미·의학협회·국립과학재단·주요 연방 R&D기관장·대학총장·산업계 CEO 등)의 대화 촉진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산학관연구협의회 조직도[출처=브레인파크]○ 주요 구성원은 3개 국립학술원(과학·공학·의학) 회장, 주요 연방 R&D 기관장, 대학총장, 산업계 CEO, 정부부처 차관급 등이다.◇ 산학연 촉진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협의체○ 산학연관 간 차관급 이상의 대화와 이슈로 시작되었지만 특히 2000년대 중반, 산학협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 지원과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연구관리 행정제도 개선, 산학간 파트너십 형성 프로젝트 발굴 등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관련 안건과 중요 이슈를 정의하고 연구, 분석 및 그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산학협력과 혁신지원에 대한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다양한 워킹그룹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산학협력 관련 가이드라인 및 지침서 등 실질적인 산학연 촉진정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회의 주제는 구성원에 의해 제안을 받거나 집행위원회에 의해 선정되며 참석자는 구성원 이외에 사안에 따라 전문가를 초대하기도 한다. 매 회의별로 참석자 수가 꾸준히 증가, 보통 80~100명 규모로 열리고 있다.◇ 사안별 워킹그룹 운영○ GUIRR은 국제적 연구 협력(International Research Coll- aboration), 첨단 제조업(Advanced Manufacturing), 산학 시연 파트너십(UIDP,University-Industry Demonstration Partnership), 연방 시연 파트너십(FDP,Federal Demonstration Partnership) 등 사안에 따라 워킹그룹(프로젝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산학 시연 파트너십 워킹그룹은 2003년에 처음 만들어져 2006년에 더욱 확대된 성공사례로 산학협력을 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안내지침을 개발하고 이를 산학협력 전반에 확대했다.이 워킹그룹에는 기업, 대학, 연구조직이 참여하고 정부기관은 후원자로 참여했다. 워킹그룹은 프로젝트 형태로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되지만 보통 연 2-4회 정도 회의 또는 포럼이 개최된다.◇ 분야로 나눠 라운드 테이블 개최○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라운드 테이블은 세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첫째, 미국연방정부의 전임 과학자, 과학재단, 보건부 등에서 일하는 과학자 그룹이 있다.둘째, CEO그룹으로 아직까지는 주로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소기업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많이 창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셋째, 대학 및 전임 연구원들과 세 분야에서 가장 높은 사람들이 현재 이슈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로, 과학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때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법적인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특히 대학, 기업 간의 관계는 서로 목표가 달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라운드 테이블의 역사는 1984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35년 째를 맞고 있다. 국립 학술원 안에서는 가장 오래된 최초의 라운드 테이블이라 할 수 있다.라운드 테이블은 정부 각 분야 관계자들이 와서 현재 문제되고 있는 법이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론을 하고, 한번 회의가 끝나면 8쪽 정도로 정리를 해서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라운드 테이블 결과 피드백과 집중 연구○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은 산학연 각 분야별로 피드백을 받기 위한 것이며, 많은 피드백이 이뤄지는 주제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위원회를 만들어 더 깊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소위원회에 의한 구체적인 연구는 라운드 테이블에 소속된 구성원이 할 수도 있고, 외부에 의뢰해서 할 수도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내·외부 전문 인력이 공동으로 협력을 해서 연구를 하는 것이다.○ 2016년 10월25일에는 '4차 산업혁명'을 이슈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주요 참석기관은 세계경제포럼, 카네기멜론대학, 조지아공과대학교, 스탠포드대학, Siemens, 선진제조업협회, Boeing, Ford Motor, 국가표준기술연구소, 국립과학재단 등이었다.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신흥 산업기술의 기술적 특징을 논의하고 4차 산업혁명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특히 첨단 기술이 제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더 나아가 노동근로자들에 대해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2016년 10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고급 분석, 3D프린팅, 사람과 기술의 한계(인공지능, 로봇)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로봇이 사람의 직업을 빼앗아 갈 것인지, 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졌다.또 4차 산업혁명이 국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어떤 직업이 소멸되고 직업의 변화가 저소득층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인공지능의 법적․도덕적인 영향은 무엇인지, 공공안전과 국가 안전을 위해 인공 지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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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WeltAm Olympiapark 1, 80809 MünchenTel : +49 (0)89 1250 160 01www.bmw-welt.com독일02월 17일수13:00뮌헨□ 주요 교육내용◇ 바이에른지역 자동차 회사, BMW○ BMW그룹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엔진을 생산하는 독일 회사로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의 브랜드가 있다. 미니(Mini)는 영국에서 생산되던 소형자동차 브랜드로 BMW 그룹이 인수하였고 모터사이클은 모터라드(Motorrad)와 허스큐바나(Husqvarna)에서 생산하고 있다.BMW는 Bayerische Motoren Werker의 줄임말로, 바이에른 지방의 자동차 회사란 의미를 담고 있다. 파란색과 흰색의 로고는 비행기 프로펠러의 움직임을 상징하며 또한 바이에른 주를 상징한다.○ BMW 그룹은 전 세계 5개 대륙에 20개의 생산 공장이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 2011년 전 세계적으로 167만 대가 넘는 자동차와 11만3,000대가 넘는 모터사이클을 판매했다.2010년 회계연도에는 4억8,000만 유로의 수익과 600억50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12월 31일 기준, 95,500명에 이르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뮌헨 본사 공장에는 50개 국적 9,000명의 노동자가 하루 900대의 자동차와 1,450대의 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 회사인 BFW로 시작○ 1916년 바이에른의 중심지 뮌헨에서 프란츠 요세프 포프가 항공기 엔진 회사인 BFW(Bayerische Flugzeug Werke AG)를 설립했으며 이듬해 회사명을 BMW로 바꿨다.하지만 독일이 1차 세계대전에 패한 뒤 BMW는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항공기 엔진 생산을 중단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BMW는 1923년 모터사이클 생산으로 전환하여 모터사이클 R32 제조를 시작했다.BMW는 1928년부터 자동차 제작에 뛰어들었으며 같은 해 아이제나흐 공장을 인수하여 1929년 첫 자동차인 BMW Dixi를 생산했다.○ 하지만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류 후 항공기와 로켓을 생산했다는 이유로 BMW는 연합국으로부터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3년 뒤 조업을 개시하여 이륜차인 R24를 생산했다.1994년 영국 자동차 메이커인 로버 그룹을 인수해 소형차 미니, 중형 고급차 로버, 사륜구동차 랜드로버 등을 생산했다. 1998년 롤스로이스사를 3억 40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4년 후 롤스로이스의 디자인과 BMW의 노하우가 결합된 최고의 모델, 뉴 롤스로이스 팬텀을 내놓았다. 2000년 로버와 랜드로버를 피닉스 컨소시엄과 포드 자동차에 매각했다.▲ BMW Welt 전시관 체험[출처=브레인파크]◇ 지속가능성 지수 8년 연속 1위 선정○ BMW그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세계 자동차 기업 부문 1위로 선정된 우수기업이다.이에 앞서 BMW그룹은 지속가능 경영을 BMW그룹의 문화와 기업 전략으로 정하고 지난 2001년 'UN환경계획(UNEP)'과 'UN글로벌컴팩트(UNGC)', '청정생산선언' 등을 다짐했다. BMW그룹은 지난 1973년부터는 환경 임원을 임명하는 최초의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BMW 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모든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100점 만점의 99점)를 획득, '글로벌 500 리더십'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노버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최근 지속가능 경영이 BMW그룹의 장기적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미래에도 지속가능 경영의 선구자가 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됐다."고 말했다.◇ 핵심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BMW가 중국 톄시에 지은 공장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29개 생산 및 조립 공장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는 BMW그룹이 새 공장을 지을 때 전 세계에 있는 공장 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공장, 즉 에너지 소비가 적은 공장을 벤치마킹해서 건설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새로운 도장 공장을 지을 때 BMW의 공장 중 가장 에너지 소비가 적은 도장 공장 인력이 새 공장 설계 단계부터 투입되는 식이다.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BMW그룹은 생산 단계부터 자동차 한 대가 생산될 때 소비되는 에너지와 물, 새롭게 생기는 쓰레기를 30% 줄이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BMW 자동차의 역사와 신기술 전시▲ BMW Welt와 BMW박물관[출처=브레인파크]○ 1973년 처음 개관했으며 현재의 BMW Welt는 2007년 10월 내부 리모델링 작업을 끝내고 재개장하였고, 연면적 5,000㎡로 예전보다 5배는 넓어졌다. 항공사진으로 본 외관은 접시 모양에다 맨 위에 BMW 로고가 박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BMW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연대기별로 전시하고 있다. 1917년 항공엔진 개발부터 지금의 하이브리드, 수소차에 이르기까지 BMW 역사를 고스란히 전시 중이다.○ 개발 당시 에피소드를 정리해둔 글들과 전시된 100여 대 차량으로 BMW의 역사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2004년 만들어진 레이싱 전용 수소차 `H2R'는 독특한 외관에 수소차라는 신기술을 적용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BMW 자동차의 우수성을 전시하는 BMW Welt○ BMW Welt는 2008년 개관한 BMW의 상설전시장 겸 차량인도센터로 기업 쇼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니, 롤스로이스, BMW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BMW의 최신 차량이 전시되어 있고 레스토랑, 체험센터, 차량인도센터가 함께 있다.BMW의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롭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시설을 설치해 놓고 성인과 학생들 누구나 즐기면서 BMW자동차의 우수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전시 구성되어 있다.○ BMW의 모든 것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게 해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만든 것인데 완성된 공장 하나를 지을 돈인 5억 유로를 들여 이 공간을 만든 것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BMW의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판매할 자동차만 전시해놓는 것이 아니라 관련 체험공간(자동차 조종 체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작동원리 체험, 어린이 체험공간)을 구성하여 꼭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자주 BMW Welt를 찾게 되도록 해 놓았다.◇ 자동차 인도 이벤트 관람○ BMW Welt는 차량 인도 이벤트를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BMW 차량 구매자들이 차 열쇠를 처음으로 넘겨받는 행사는 매우 감동적으로 진행된다. 차량인도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180대, 연간 4만5,000여 대의 신차가 직접 소비자에게 건네진다.차량을 구입한 사람은 보통 하루 전에 이곳에 도착하여 VIP룸에서 묵고 공장과 BMW박물관을 견학하고 차량을 인도받는다. 이곳에 도착한 자동차는 세차, 점검, 번호판 부착을 하고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인도장에 도착한 뒤 소비자에게 인도된다.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자신이 주문한 차량이 선명한 조명을 받고 서 있다. 기념 촬영과 함께 BMW 직원들의 친절한 작동 설명을 들은 뒤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인도 비용은 개인 부담으로 약 200유로. 물론, 독일 소비자가 대부분이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와서 차량을 가져가는 사람도 있다. 독일의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를 달려보기 위한 목적으로 이곳까지 오는 손님들이 있다.○ 인도센터에 있는 신차 주차장은 4층으로 모두 258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은 이미 연료가 주입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간 내에 산소 함량을 7%까지 낮추고 이중 안전시스템을 갖춰 화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설사 BMW Welt에 온 사람들이 모두 BMW 고객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BMW라는 브랜드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면 그 자체가 성공이라는 인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첨단 전시기법으로 자동차 기술 홍보○ BMW Welt의 BMW박물관에는 첨단 전시기법이 동원되었다. BMW가 생산한 오토바이 150대를 벽면 진열장에 넣어 마치 장식품인 것처럼 진열해 놓았는가 하면 최첨단 LED조명(170만개의 LED라인 사용)을 이용해 벽면에서 BMW의 역사와 자동차에 관한 그림자 영상을 내보내 환상적이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또한 자동차 경주 코스를 벽면에 비춰주면서 당시 우승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반대편 벽면에 부착된 의자를 내려서 당시 경주 현황을 볼 수 있다. 1975년에 자동차 홍보마케팅을 위해 도입한 아트카(Art Car)전시도 하나의 매력 포인트이다.○ 박물관은 군데군데 관람객이 터치스크린으로 자동차의 역사와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면서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생산된 자동차와 미래형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다.단순 자동차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전시요소도 곳곳에 보이고 있다. 1930년대부터 마그네슘을 사용하면서 자동차의 무게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도 있다.○ 인근 올림픽 공원과 올림픽 스태디움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식 공간 속에 위치해 있어 더욱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BMW 측은 박물관과 쇼룸을 연계하여 기업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과 함께 자동차 전시홍보 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과 기술이 역사적 의미까지 다루고 있어○ BMW Welt는 자사 차량들의 홍보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박물관 내 특정 공간은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연도별 독일 내 지면광고를 전시해 놓은 공간에서는 1940년대를 특별히 비워 놓고 있다. 독일 브랜드로서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함으로써 역사적 기업이라는 이미지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BMW가 과거에 대한 아픈 상처들을 박물관에서마저 굳이 끄집어낸 데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BMW만의 공간을 독일 국민들의 공간으로,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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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시설, 오므론이 합작한 제조기업의 운영전략 오므론태양 주식회사(オムロン京都太陽株式会社) 企画部 企画G 崎山 聡子〒601-8155 京都府京都市南区上鳥羽塔ノ森上河原87Tel: +81 075-672-0853Fax: +81 075-681-4700 방문연수일본교토 ◇ 일본의 민간기업과 복지시설이 만난 사회공헌기업○ 연수단의 첫 번째 방문기관인 오므론 태양 주식회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부품‧공장자동화 기업의 자회사로, 아키코 사키야마씨가 연수단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사키야마씨는 발표자료와 방문에 대한 설문조사지를 한글로 만들어서 보여줄 정도로 따뜻하고 배려있는 환대를 해주었다.○ 오므론 주식회사(이하 오므론)은 센서와 컨트럴러 기술과 제품 부문에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인데, 한국에서는 혈압계 등 의료센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오므론은 1933년 오사카에 처음 설립되었고, 이후 전쟁의 영향으로 1945년 본사를 교토로 이전했다. 현재 오므론은 110개국에 약 3만 8,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므론은 1933년 다테이시 가즈마가 창업했다. 구마모토현에서 태어난 다테이시는 구마모토고등공업학교 전기과를 졸업한 뒤 이노우에전기제작소에 들어가 기술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체득했다. 그 후 뢴트겐 사진(X선 사진) 촬영용 타이머를 개발하면서 1933년 오므론의 전신인 다테이시전기제작소를 창업했다.○ 오므론 교토 태양 주식회사(オムロン京都太陽株式会社, 이하 오므론 태양)는 오므론과 사회복지법인 태양의집이 각각 59%와 38%를 출자하여 만든 특례자회사이다.1972년 2월에 처음 설립하였으며, 주로 오므론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센서나 스위치 등의 부품 조립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오므론 태양의 전체 종업원의 수는 184명인데, 이 중 80%가 장애인이다. 일본 내에서도 장애인 고용을 국가가 장려하는데, 국가에서 장애인 교육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을 기업이나 고용기관에 파견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오므론 태양의 집의 전경[출처=브레인파크]◇ 기업이념 실천과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장기비전 기반○ 오므론 태양은 “세상에 장애인은 있어도, 일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를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던 사회복지법인 ‘태양의 집’ 창시자 ‘나카무라 유타카’와 “기업은 사회의 공기(公器)이다”라고 한 오므론 창업자 ‘타테이시 카즈마’의 이념이 만나 설립되었다. 복지시설과 민간기업의 합작 형태로 운영하는 사회적 공헌기업이다.○ 태양의집 창시자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공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던 중, 1971년 오므론 창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태양의집은 ‘장애인의 자립을 통한 사회공헌’, 오므론 창업자는 ‘기업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철학을 공유하면서 오므론 태양의 설립에 뜻을 같이 했다. 1972년 처음에 벳푸에 설립했는데, 1985년 현재의 교토로 자리를 옮겼다.○ 오므론 태양은 사회공헌 개념을 기반으로 ‘우리가 보다 나은 우리의 사회를 만들어가자’를 중심 가치로 삼고 있다. 즉, △기업이념을 실천하는 것 △사회적 변화를 재빨리 파악하여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가는 것 △더 나은 사회와 사람이 빛나는 풍부한 사회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이를 위해 기업이념에 기초한 경영을 선언하고, 장기비전을 제시하며 오므론 관리 정책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오므론의 소기업 제도를 따라 오므론 태양도 적극적인 경영 개혁○ 오므론은 설립된 지 85년이 넘었지만 경영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오므론 경영의 두드러진 특징은 소기업(Company)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1999년 본격적으로 도입됐지만 설립 초기부터 유지해온 분권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오므론은 사업 부문에 따라 5개의 소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임원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본사 임원은 전사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소기업 임원은 사업 운영에 집중한다.○ 대기업에 의한 수직계열화가 생존의 지름길인 일본에서 오므론이 독자 노선을 걸을 수 있었던 비결은 독특한 경영 시스템 덕분이다.◇ 소기업 간 연결과 통합을 통한 ‘모듈 경영’ 시스템 구축○ 오므론은 소기업 제도를 기반으로 이른바 ‘모듈 경영’이라는 고유의 경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오므론은 △공장자동화기기와 전자부품에서 △금융자동화기기 △자동개찰기 △건강기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 단일한 경영 방침으로 다양한 영역을 끌고 나가기 어려워졌고, ‘모듈화’를 통한 소기업 간의 연결과 통합 경영을 탈출구로 선택했다.○ 오므론의 모듈 경영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인프라 플랫폼을 단일화하는 것이다. 오므론은 네트워크, 보안, 그룹웨어, PC 등 IT 인프라를 전사적 표준에 맞춰 만들었다.여기에 부품 코드, 부품 표, 마스터 파일 등 업무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도 단일화했다. 사업 형태에 따라 다른 지원 업무는 각 소기업의 재량에 맡기지만 인사나 경리 등 공통점이 많은 업무는 하나로 통일했다.○ 두 번째는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오므론은 회사의 경영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플랫폼을 통일한다. 단순히 부품 제조뿐 아니라 의사 결정과 관리 영역에서도 모듈화를 이뤄낸 셈이다.○ 마지막으로 부품의 모듈화를 들 수 있다. 응용 제품인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이나 금융자동화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최대한 모듈화해서 개발, 설계, 제조에 이르는 과정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오므론은 POS나 금융자동화기기도 대부분의 부품이 모듈화된 PC처럼 만들고 있다.◇ 오므론 모듈 경영의 한 부분이자, 사회복지활동 사명 감당○ 오므통 태양은 오므론 모듈 경영의 ‘부품의 모듈화’의 단적인 예이다. 이 곳은 완제품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 곳이다. 완제품도 일부 생산하긴 하지만, 부품조립이 가장 큰 사업영역이다.○ 오므론 태양은 생산에 필요한 작업을 하는 공간이고, 사회복지법인은 여기에 소속된 장애인 피고용자를 돌보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No Charity, But a Chance!" 도움이 아니라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오므론 태양[출처=브레인파크]○ 오므론 태양의 목표는 이 두 가지가 만나서 시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곳의 기업 이념은 △중증 장애인 고용 △수익창출 △장애인 고용 노하우를 일본 사회에 알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므론 태양은 장애인의 사회복지활동을 사명감으로 가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로봇기술까지 갖추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응○ 오므론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각광받는 일본 기업 중 하나다. 구사쓰공장 자체가 오므론의 공장 자동화 기술이 집약돼 오므론이 판매하는 컨트롤러와 센서 등을 생산한다.오므론은 뛰어난 공장 자동화 기술력으로 한국에서도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람이 방 안의 불을 켜기 위해 스위치를 누르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먼저 눈으로 불이 꺼져 있다는 사실을 보고, 이 정보를 뇌가 판단한 후, 스위치까지 이동한 후, 손 관절을 움직여 스위치를 누른다.오므론은 눈 역할을 하는 센서, 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 관절 역할을 하는 서보모터(servo -motor·제어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동력 발생 장치), 실제로 움직이는 팔 역할을 하는 로봇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오므론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기업은 파낙(FANUC), 미쓰비시전기, 지멘스 등이 있지만, 센서와 컨트롤러, 모터, 로봇, 안전 분야 등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춘 기업은 전 세계에 오므론이 유일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오므론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로봇 기술이 없었다. 그래서 인수한 회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뎁트 테크놀로지(Adept Techno logy)’다.구사쓰공장에서 직원들을 돕던 모바일로봇도 원래는 어뎁트가 기술을 개발했다. 오므론은 어뎁트를 인수해 기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어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완제품이 아닌 부품조립 라인으로 자동화보다는 사람의 숙련도가 중요○ 최근 AI와 사물인터넷(IoT)이 공장에 접목되면서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보통 ‘스마트팩토리’는 기계와 통신(IoT), AI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오므론은 조금 다르다.‘사람’을 강조한다. 완전히 공장에서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사람과 기계가 서로 도우면서 일의 효율을 높이려 한다.○ 그래서 오므론은 사람과 기계를 조화롭게 하고, 기계의 움직임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 연구해 전 세계 제조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제조현장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므론 태양은 부품을 조립하는 곳인데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이다. 따라서 숙련된 기술을 가진 숙련공이 아주 중요하다.자동화 측면에서는 사람을 줄이고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비결이지만, 오므론 태양은 이와는 반대인 것이다. 사람이 중요하다.◇ 작업 가능 수준에 따라 공정별로 채용하고 장기간 인재육성○ 장애인 고용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사회생활의 경험이 없어 일을 할 때 자신감이 없고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오므론 태양은 이런 장애인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공정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익혀나가면서 자신감을 얻고 이것이 쌓여 숙련공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독려한다.따라서 중증장애를 가진 인력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훈련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오므론 태양의 장애인 근로자도 입사시험을 통해 들어온다. 플라스틱 자동차 모형을 분해했다가 다시 맞추는 작업이 시험과목 중 하나인데, 합격‧불합격을 판단하는 시험이 아니라 작업 가능 수준과 강점‧약점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적절한 부서에 배치하게 된다.○ 인력이 배치되는 모든 작업은 고‧중‧저로 나누어 단계별로 표현하고, 숙련된 후에는 조금 더 높은 작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생산 고정의 경력이 많이 쌓인 사람들은 작업자 리더의 역할도 부여한다.리더들은 작업자와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업자의 환경을 자신 스스로가 모두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 선출은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조건 때문에 오므론 태양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만 46세이고, 근속 연수도 10년 이상이다.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퇴사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성도 향상되어 연간3%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다.◇ 장애인을 고려한 시설은 있지만, 근무조건은 일반인과 동일○ 오므론 태양의 건물에는 커다란 베란다가 꼭 있다.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장애인들이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베란다를 크게 만들어 놓았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승강시설도 마련했다. 장애인을 위한 작업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근무조건과 복지수준은 일반인과 동일하다. 일본의 법적 근로시간은 1일 8시간이고, 그것을 준수한다. 출근은 8시 15분이고, 퇴근은 5시 15분이다.휴게시간은 오전에 10분, 점심시간으로 45분이 주어진다. 연간 근무일수는 총 240일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다. 연간 유급휴가는 취업 첫 해에는 20일이고, 연차가 늘어날수록 휴가일수도 늘어나서 45세 정도가 되면 약 40일 수준이 된다.○ 급여는 오므론 본사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일본 평균적으로 대졸 신입의 급여는 약 230만 엔이며, 오므론 태양도 이와 비슷하다. 급여 이외에 1년에 두 번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중증 장애인도 처우에 있어 차별받지 않는다. 급여의 기준이 장애여부에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장애를 가진 근로자가 어느 만큼의 노력을 하고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작업량이 달라지는가 하는 부분을 기준으로 삼는다. 장애인의 급여에는 일을 대하는 태도와 쏟아 붓는 노력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 질의응답- 하루 근무시간은 몇 시간인가? 휴게시간 등 전반적인 복지제도가 궁금한데."일본의 법적 근무시간은 1일 8시간이고, 그것을 준수한다. 출근은 8:15, 퇴근은 5:15이다. 오전 10분, 점심시간 45분, 총 1시간 정도 휴게시간이 주어진다. 연간 240일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다.연간 유급휴가가 40일인데 첫 해에는 20일이다. 연령과 근무연수에 따라 휴일이 다르고, 점점 늘어난다. 45세 정도면 평균 40일 유급휴가를 낼 수 있다. 복지 부분은 다른 일본의 기업과 동일하다."- 급여 수준은."오므론 본사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대졸자가 230만엔 정도인데 비슷하다. 이외에 보너스가 일 년에 두 번 지급된다."- 발표자료, 방문환영, 설문조사 모두 한글로 제공해주셔서 감동받았다. 혹시 한국직원이 있는지."외부용역을 줬다. 오므론 한국지사가 있다. 다 연결되어 있다. 오므론 교토에 한국직원이 있어서 부탁하기도 한다."- 기업이 이런 사회공헌 사업을 할 때 정부나 본사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는지."정부 지원 제도 자체는 있다. 오므론 태양은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본사로부터는 기술, 노하우, 지도 등을 지원받는다. 우리 지분의 61%가 본사에 있고, 별다른 재정적 지원은 없다."- 자급량은 전적으로 오므론이 받고 내보내는 것인가? 다른 형제기업으로부터의 자급도 있는지."조립 부분이 많은데, 다른 회사의 주문도 상당량 된다. 그런데 몇 퍼센트인지는 애매하다. 우리는 조립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여기저기의 부품이 모여 완성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계를 우리가 하고, 전문가적 영역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도 우리가 한다."- 중증 장애인의 임금이 근로임금법 상의 최저임금인가? 회사의 자체 기준을 설정한 금액인지."장애여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어느 만큼의 노력을 하고, 작업량이 달라진가 하는 부분을 본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다른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는다. 태도, 노력, 마인드 이런 부분이 급여에 상당 부분 녹아 있다."- 장애인의 채용 방법은 공개모집인지."‘헬로워크’라는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고, 학교를 찾아가 직접 모집홍보를 하기도 한다."- 한 번 입사하면 장기근속하는지."이 곳의 근로자 평균 연령은 만 46세이고 평균 10년 이상 근속한다.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인지 퇴사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생산성은."일간 목표량, 주간 목표량, 월간 목표량, 연간 목표량이 있는데 연간 3%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정한다. 불량이 발생하면 관계된 모든 라인의 점검을 실시한다. ISO 인증을 준수하기 위해 항상 생산제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3%의 생산성 향상은 참 어려운 일이다. 자동화 등의 노력을 하는지."자동화 입장에서는 수치적으로만 보면 사람을 줄이면 생산성 결과치는 올라간다. 오므론은 부품 분야여서 자동화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우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다. 수작업의 효율이 훨씬 높다."- 숙박시설이 있어서 정주하는지."184명 중 40명 정도가 기숙사에 산다. 지적장애인은 지하철, 지체장애인 중에는 휠체어가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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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H2 USA 211 Connecticut Avenue NW Suite650 Washington, DC 20036Tel: +1 202 261 1331E-Mail : info@h2usa.orgh2usa.org 미국워싱턴 D.C.기관유형 : 협회□ 기관 소개◇ 미국 수소연료 및 수소차 보급을 위한 민관협력 공동체◯ H2USA는 미국 수소연료 및 수소차 보급을 위한 민관협력 공동체로서 미국 에너지부 및 기타 이해 관계자에 의해 2013년 설립됨.◯ H2USA의 목표는 연료전지 전기자동차를 대규모로 채택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임.◯ 예를 들어, 천연 가스와 같은 대체 연료 및 천연 가스 또는 바이오 가스로부터 열, 전력 및 수소를 생산하는 3세대(tri-generation)를 포함한 연료전지 응용을 위해 개발된 인프라는 차량에 저렴한 비용의 수소를 제공할 수 있음.◯ 천연 가스와 같은 대체 연료 및 천연 가스 또는 바이오 가스로부터 열, 전력 및 수소를 생산하는 3세대(tri-generation)를 포함한 연료전지 응용을 위해 개발된 인프라는 차량에 저렴한 비용의 수소를 제공 할 수 있음.◇ 수소에너지 및 수소차 산업 발전을 위한 H2USA의 역할◯ H2USA의 회원사에는 자동차 OEM, 산업용 가스 회사, 기타 산업 파트너 및 단체가 포함되어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 △정부기관 △가스 공급 업체 △수소·연료전지 산업과의 상호 작용이 강화됨.◯ 의사 결정을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함.◯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및 수소연료의 배치에 관한 지식 기반을 높이고 인지도를 향상시킴.◯ 조기 시장 응용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배치 지원을 제공함.◯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지침 문서 ‘로드맵’을 개발함.◯ 수소충전소 개발 및 수소자동차 보급·확대에 기여함.◯ BILLERICA - 누 베라 연료전지(Nuvera Fuel Cells), American Honda Motor Co.는 연료전지자동차(FCEV)의 상업적 도입 및 널리 채택을 촉진하기위해 H2USA에 가입함.◯ 에너지부서의 지원을 받아 민간 업계와 국무부의 국립 연구소는 연료전지 및 수소 기술분야에서 이미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음.◯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는 △경찰 △화재 △허가 △기획 및 규제 기관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게 FCEV 및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를 운영하고 규제하는 시스템을 가르침.▲ H2 USA 참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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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그들은 왜 대학을 갓 졸업한 직원에게 1억원의 연봉을 줄까?○ ‘실리콘밸리를 그리다’라는 책의 저자 6명 중 4명이 연세대학교 졸업생들이다. 이들이 실리콘밸리로 와서 1억 이상 번다는 내용인데 한국에서도 벌 수 없는데 미국에서는 왜 가능한지 의문에 대한 대답 과정이다.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유하기 때문이다. 신입사원한테 연봉 1억원을 주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브리핑을 담당한 박형돈 차장[출처=브레인파크]○ 실리콘밸리는 행정지역명이 아니라 혁신단지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산 호세, 팰로앨토, 멘로파크 등 여러 지역이 포함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회사들이 다 위치하고 있다.포춘 선정 1,000개의 기업 중 39개의 본사가 이곳에 있고 지사는 거의 다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중 빠르게 성장하여 기업 가치가 1조 이상 된 유니콘 기업도 많다.◇ GDP 60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혁신지역○ 실리콘밸리의 인구는 샌프란시스코 89만 명, 오클랜드 39만 명, 산호세 100만 명 등 약 300만 명이다. 전체 인구 300만 명 중 40만 명 이상이 하이테크 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세계적 수준의 학교와 R&D 자원이 집중되어 있다. 이곳은 미국에서도 물가가 아주 비싼 지역이며 임금 수준은 미국 평균의 2배, 1인당 GDP는 8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잠재력이 큰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신기술에 관심이 있는 IT기업과 세계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기술 인재들이 몰려드는 세계 최대의 혁신지역이다. 또한 미국 벤처캐피탈의 47%가 이곳에서 일어날 정도로 세계에서 벤처캐피탈의 집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2019년 기준으로 실리콘밸리의 GDP는 2,750억 달러로 폴란드나 아르헨티나의 전체 GDP 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7조6,000억 달러로 한국 국내총생산(1조6,000억~1조7,000억 달러)보다 4배가 넘는다.◇ 골드러시로 몰린 자본이 축적되어 산업화하기 시작○ 1848년 시에라네바다 산맥 북쪽에서 금광이 발견되고 골드러시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까지 실리콘밸리 일대의 인구는 1만 명에 불과한 황량한 지역이었다.하지만 금광이 발견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한때 금광으로 북적거렸지만 실리콘밸리 일대는 평지가 대부분으로 1890년대까지 주력산업은 농업이었다.포도주같은 과실주, 과일을 말리는 산업이 굉장히 중요했다. 당시 골드러시로 유입된 자본의 다수는 농업에 유입되었고 결국 그 자본이 축적되어 산업단지가 만들어졌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변천과정[출처=브레인파크]○ 산업화는 195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51년 스탠포드대학을 중심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됐다. 그 때는 연방정부가 방위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다.이후 1970년대 반도체, 1980년대 PC, 1990년대 인터넷, 2000년대는 모바일, 2016년 사물인터넷을 거쳐 최근 실리콘밸리의 기술 트렌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이다. 주요 기술로는 라이다(lidar) 방식이 있다.레이저 광선을 발사하고 그 반사와 흡수를 이용하여 감지하는 장치이다. 예전에는 수천 만원대였으나 지금은 천만 원까지 떨어졌다. 테슬라는 라이다 방식을 많이 쓴다. NIO, Lucid Motors, Faraday Future 등 중국 투자기업들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등장하고 있다.◇ 기업가-투자자-지식인의 결합과 스탠포드대학 설립○ 실리콘밸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설득해서 참여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 그리고 투자자와 지식인이 잘 연합해서 만들어진 곳이다.즉 혁신, 돈, 지식이 모인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모일 수 있었던 것은 포도주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로 포도주를 잘 만들 줄 알고 포도를 잘 키우는 사람, 자본가, 기업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본을 축적했던 경험이 연결이 된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시작은 스탠포드대학이다. 1891년 캘리포니아의 사업가이자, 정치가였던 릴런드 스탠포드(Leland Stanford)는 죽은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팔로알토에 스탠포드대학을 설립한다.스탠포드 대학은 자교의 이익에 부합하고 하이테크를 연구하는 조직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영구임대했다. 버클리 대학과 함께 지역의 핵심 인재가 모이는 곳으로 두 대학 출신들이 정말 많은 기업들을 만들어냈다.◇ HP와 쇼클리 반도체연구소○ 결정적으로 실리콘밸리를 만든 사람은 Fred Terman, William Shockley, Don Hoefler 3명의 교수이다. 특히 프레드릭 터먼(Fred Terman) 교수는 스탠포드 대학교 학장이었는데 인재를 기르면 인재들이 뉴욕으로 가버리자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제자들과 함께 창업을 한다.▲ 실리콘밸리를 만드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3명의 교수[출처=브레인파크]○ 이것이 1939년 휴렛과 팩커드가 HP(휴렛펙커드)의 창업이다. 둘은 스탠포드대학교에서 1934년 함께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데이비드 팩커드는 졸업 후 뉴욕에 있는 GE(General Electric)에서 잠깐 일하지만 1938년 다시 스탠포드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의 교수였던 프레드릭 터먼의 권유로 휴렛과 함께 벤처 기업을 만들게 된다. 창업자금은 터먼 교수가 제공했다. 이것이 실리콘밸리 최초의 벤처 캐피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당시 최초의 제품인 전파 관련 발진기를 만든다. 이후 더욱 활성화시켜서 50년대에 스탠포드 산학협력단지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1956년, 벨연구소에서 일하던 윌리엄 쇼클리(William Shockley) 교수는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던 과학자였다. 당시 트랜지스터는 전자재료였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과 정부의 관심을 받는 추세였고 팔로알토 근처 마운틴뷰에 '쇼클리 반도체연구소'를 세웠다.프레드릭 터먼 교수가 이 연구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두 개 후보지를 놓고 망설이던 쇼클리를 설득해 실리콘밸리에 유치하면서 혁신 장정이 시작됐다.○ 이후 제자들(8인의 배반자)이 윌리엄 쇼클리를 떠나 페어차일드 반도체 회사를 설립하여 최초의 집적회로를 만든다. 트랜지스터 하나를 국방부에 납품하면 당시 100달러를 받을 정도로 트랜지스터는 돈이 많이 모이는 분야였다. 돈이 많이 모이니 사람들도 많이 모였다.◇ 세상을 혁신하는 중심이 된 실리콘밸리○ 이 지역이 처음부터 실리콘밸리로 불린 것은 아니다. 실리콘밸리라는 말은 1971년 1월 11일 탄생한다. '일렉트로닉 뉴스(Electronic News)'에 게재된 산타클라라의 엔지니어 돈 헤플러의 기고문 '실리콘밸리 USA'(Silicon Valley, USA)에서 처음 등장한다.○ 돈 헤플러는 '밸리'라는 평평한 지역을 이르는 말에 반도체의 핵심 원료가 되는 '실리콘'이 팔로알토에서 산호세에 이르는 새로운 산업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된다는 의미로 '실리콘밸리'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이다.○ 실리콘밸리 초기에는 방위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자통신과 레이더 산업이 정부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쇼클리 반도체연구소가 들어서면서 반도체 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고, 이어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PC산업이 성장하게 된다.○ 이후 인터넷 산업과 모바일로 발전했고,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의 혁신기술을 가지고 '세상을 혁신하는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인이 33%에 달하는 인구 구조○ 이 지역의 특징 중 하나는 동양인이 33%라는 것이다. 미국 전체로 보면 동양인은 6%인데 이 지역만 유독 동양인 비율이 높다. 이유는 이 지역에서 인재를 보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한국에서는 1주일에서 한달 정도 가르치면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미국에서는 재능과 역량을 본다. 한국처럼 가르쳐서 길러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인재를 데려온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10명 중 4명은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인도에서 오든 한국에서 오든 중국에서 오든 어디서 오든 재능이 있고 뛰어나면 믿고 따르기 때문에 동양인 비율이 높고 그 중에서는 중국계 비율이 높다.▲ 미국 전체와 실리콘밸리의 인구구성[출처=브레인파크]○ 이들이 연대해서 창업을 하기도 하는데 기존 산업을 재해석해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엘론 머스크이다. 그는 남아공 출신이다. 구글 CEO도 인도계 미국인이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에서는 가능하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이유○ 일부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가 '2000년 닷컴버블시대의 83% 수준에 와 있다'며 다시 붕괴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한다. 그러나 과거 벤처 투자가 기업의 활동을 편하게 하기 위한 기술에 투자했다면 지금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한다는 점이 다르다.시장의 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으며 너무 많은 혁신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다. 2000년의 버블을 겪으면서 대비 수준도 높아졌다는 점에서 큰 걱정은 없다는 주장이 다수이다.○ 그렇다면 왜 실리콘밸리일까? 실리콘밸리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확고부동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창업을 선호하는 인적자원이 많다. 전자공학 분야의 대학 순위는 1위 MIT, 2위 스탠포드, 3위 버클리이지만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탠포드나 버클리의 대학문화와 동부 아이비리그의 대학문화는 많은 차이가 난다. 아이비리그는 대학을 졸업하면 변호사나 전문직을 선호하지만, 스탠포드는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동부보다 훨씬 많다.○ 둘째, 클라우드 펀딩을 비롯해 매우 활발한 투자가 이뤄진다. 구글 벤처스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 주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투자를 하면서 벤처를 육성하고 있다.구글 본사 현관에는 공룡 화석이 설치되어 있다. 세상을 지배했던 절대적인 힘도 혁신하지 않으면 공룡처럼 도태한다는 경고의 의미로 설치했다고 한다.○ 실리콘밸리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면 누구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시장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실리콘밸리에 모여 있다.VC도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보다는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아직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셋째, 실패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창업에 평균 4번 정도 실패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창업에 성공하더라도 또 다시 새로운 분야를 찾아서 다시 창업을 하는 것이 실리콘밸리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스티브잡스도 애플에서 해고되었지만 넥스트사를 창업하고 픽사를 인수한 뒤 애플 CEO로 다시 복귀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모터스 창업주는 페이팔 창업자 중 한 명이다. 테슬라 경영진들도 계속 다른 분야를 찾아서 창업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마인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기업문화와 분위기도 다르다. 테슬라 본사 사무실은 칸막이가 되어 있지 않고, 전 직원들이 오픈된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다. 구글은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온갖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넷째, 스타트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실리콘밸리는 텔아비브, 싱가포르 등에 비해 혁신인프라가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세계 최대 하이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고 이민자가 다수인 인구 구조는 창의적 다양성이 발휘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며, '누구든지 와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유인장치이기도 하다.◇ 많은 산업에서 다양한 파괴적 혁신 성공○ 실리콘밸리의 3가지 요소는 △다양성 존중 △기존 산업 재해석과 혁신 △공존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생태계는 2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창업 실패 → 재도전 → 파괴적 혁신• 창업 성공 → 연쇄창업 + 개방형 협업 → 파괴적 혁신○ 실리콘밸리에는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혁신기업이 등장하고 있어, 현재의 혁신기업들이 언제 과거의 기업이 될지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다.과거 10년 이상 걸린 변화가 지금은 월(月)단위로 일어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트렌드를 주도했던 기업들이 급성장했다.○ 전통적 혁신기업으로는 포드, 캐논, 넷플릭스, 사우스웨스트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때 비디오 대여점이었던 블록버스터가 넷플릭스로 혁신에 성공했듯이 신기술에 기반을 둔 혁신도 있었지만 많은 산업에서 다양한 파괴적 혁신이 나타났다. 최초의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만 해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한때 시가총액이 미국 항공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컸다.○ 파괴적 혁신은 반드시 시대적 트렌드를 읽는 신기술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사업적 혁신이나 기회와 위험의 조합을 통해서도 일어나고 있다.'자동차 없는 자동차회사'로 차량 공유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우버, 공유 숙박업으로 성공한 '에어 B&B', 가정 에너지 관리회사 '네스트',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등이 있다.○ 우버의 공유경제와 무인차가 일반화된다면 앞으로 차를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들이 세상을 크게 바꾸게 될 것이다.실리콘밸리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생산은 중국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로 정착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 실리콘밸리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은 한마디로 개방성, 다양성, 집적성, 기후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 없는 4가지는 차별과 편견, 나홀로 살기, 인연과 의리, 정부의 역할이다.정부의 역할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극히 일부였다고 본다. 그리고 없는 것 4가지는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인공지능○ 최근의 실리콘밸리의 파괴적 혁신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지도까지 바뀌고 있는데 가장 앞서가는 분야는 자율주행차이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의 연구소가 실리콘밸리에 들어와 있다. 구글이나 우버는 실리콘밸리에서 2020년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자동차 중심지는 디트로이트였지만, 이제 실리콘밸리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구글(Google)X는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관련 R&D를 진행하고 있다. 반자율차(Semi-autonomous) 개조모델인 렉서스 RX450h SUV 24대와 새로운 프로토 타입 반자율차 34대, 총 58대를 가지고 미국 4개 주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우버(Uber) 또한 최초의 자율주행 택시를 상품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우버는 2016년 8월부터 볼보 XC90 SUV 개량형 모델을 피츠버그에서 시범운행하고 있다.○ 테슬라(Tesla)는 자율주행 중이던 '모델S'의 운전자 사망사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2016년 9월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12개 초음파 센서 등을 설치해 기능을 강화하고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 보호에 초점을 맞춘 자율주행기능인 '오토파일럿 8.0'을 선보였다.◇ 인공지능에 의한 의료·금융·서비스산업의 변화○ 인공지능은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의료·금융·서비스산업에도 급속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학습해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공하는데 까지 발전해 있다.의료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IBM의 인지컴퓨터 시스템 '왓슨'은 가천대 길병원에서 암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가천대는 이 시스템을 각종 암 치료를 물론, 이후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난치성 신경질환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인 '왓슨'은 빠른 시간에 전문가 검토를 통해 임상 가이드라인, 전문가 소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금융·서비스 산업 역시 인공지능 기술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현재 자산관리, 대출, 고객지원 영역에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로봇 '왓슨'은 소비자들에게 상품선택, 인증, 결제, 서비스 제안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어 금융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구매버튼 누르기 전 미리 배송 준비○ 물류와 여행업 등 다른 산업현장에도 인공지능은 속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주문할지 미리 예측하고 구매버튼을 누르기 전에 미리 배송을 준비해 놓는 '예측배송 시스템(Anticipatory Shipping)'을 특허로 등록했다.○ 여행업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인공지능이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여행 취향을 미리 분석하고, 여행지 추천부터 상품 검색, 스케줄 작성, 항공권 및 호텔 예약 등을 지원하는 기술이 이미 개발되어 있다. 한다.특히, 인공지능 여행 앱 '파나(Pana)'나 '헬로 지바이(HelloGbye)'는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한 앱을 개발, 이미 수천 명의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딥 러닝에 집중○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그런데 컴퓨터가 분석, 판단하고 학습할 때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이 머신러닝 방법론 중 하나가 '딥 러닝(Deep Learning)'이다.딥 러닝은 인공 신경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기술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가장 발전된 인공지능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은 딥 러닝을 비롯해 잠재력 있는 딥 테크(Deep Tech) 기반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도 이런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 딥 테크 R&D에 엄청난 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애플, 구글,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세계적인 IT기업들 역시 딥 러닝과 딥 테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이미 딥 러닝 알고리즘을 상당부분 도입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R&D의 중심인 스탠포드대학에서는 차세대 딥 테크 혁신을 위한 창업자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는 중이다.◇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년 가트너 IT 심포지엄/엑스포’에서 2020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앞으로 기술은 인간 중심의 스마트 공간으로 설계될 것이며, 사람과 기술 시스템이 점점 더 개방적으로 연결되고 조직화되며 지능적으로 변할 것이라 전망하여 인간 중심의 스마트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가 밝힌 10대 전략 기술은 △초자동화(Hyperautomation) △다중 경험(Multiexperience) △전문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Expertise)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투명성 및 추적성(Transparency and Traceability) △자율권을 가진 엣지(The Empowered Edge) △분산형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 △실용적 블록체인(Practical Blockchain) △인공지능 보안(AI Security) 등이다.○ 2020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초자동화는 다수의 머신러닝(ML), 패키징된 소프트웨어, 자동화 툴(Tool)을 결합시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자동화는 광범위한 툴 뿐만 아니라 자동화 자체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개념이다.여기에는 감지와 분석, 설계, 자동화, 측정, 모니터링, 재평가가 모두 포함된다. 초자동화는 주로 자동화 매커니즘 범위, 매커니즘 간 관계, 매커니즘이 결합되고 조직화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중 경험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바탕으로 융합된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트너 리서치는 사람이 기술을 이해해야 했던 모델에서 기술이 사람을 이해하는 모델로 변화할 것이라며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역할은 사용자에서 컴퓨터로 넘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성의 민주화는 값비싼 훈련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머신러닝, 앱 개발 같은 기술 관련 전문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든다.최근 나타난 시민 개발이나 노코드 모델 발달과 더불어 시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시민 인티그레이터 등 ‘시민 접근(citizen access)’이 등장한 것은 전문 기술의 민주화 사례로 볼 수 있다.○ 가트너는 오는 2023년까지 민주화의 4가지 핵심 요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와 분석의 민주화, 개발의 민주화, 설계의 민주화, 지식의 민주화가 이에 해당한다.○ 인간 증강은 기술이 인간 경험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어떻게 인간의 인식과 신체에 향상점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물리적 증강은 인간 몸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기술 요소를 심어 타고난 신체적 기능을 변화시킴으로써 인간을 향상시킨다.인식적 증강은 전통적인 컴퓨터 시스템과 스마트 공간 내 새로운 다중 경험 인터페이스 상의 정보를 평가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서 이뤄질 수 있다.○ 개개인들이 개인적 향상을 추구하게 됨에 따라 향후 10년 간 인간 신체와 인식의 증강 수준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소비자화(consumerization) 효과를 만들어, 직원들이 개인의 향상점을 활용하고 확대해 업무 환경을 향상시키도록 만들 것이다.○ 투명성 및 추적성은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투명성과 추적성은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인공지능(AI)과 기타 첨단 기술사용에 대한 윤리적인 접근 방식을 보존하며 기업 내 사라져가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안된 다양한 태도, 행동, 지원 기술, 관행 등을 지칭한다.기업들은 투명성과 신뢰 관행을 구축하면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영역, 개인 데이터 보호, 소유와 제어 영역, 윤리적 설계 영역 등 세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율권을 가진 엣지는 서버 프로세스 끝단(Edge)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정보 처리, 콘텐츠 수집과 전달이 해당 정보의 출처, 보관 장소, 소비자에 인접한 곳에서 처리되는 컴퓨팅 토폴로지(topology)다. 엣지 컴퓨팅이 이뤄지면 트래픽과 프로세싱을 로컬에서 처리해 지연시간을 줄이고, 더 빠른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다.◇ 분산형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잠재성 높아…AI 보안 확보 필요○ 분산형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다양한 장소에 배포되는 것이다. 이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업체는 서비스 운영, 거버넌스, 업데이트와 개발에 대한 책임을 진다.분산형 클라우드는 대부분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앙화 모델에 상당한 변화를 주며,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 사물은 인간이 수행하던 기능들을 자동화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실제 디바이스다. 자율 사물은 대부분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선(船), 가전제품 등의 형태로 구현된다.○ 이러한 디바이스 자동화는 엄격한 프로그래밍 모델이 제공하는 자동화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AI를 활용해 주변 사람들이나 환경에 더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하는 고급 행동을 구현한다.기술력이 향상되고 규제가 허용되며 사회적 수용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자율 사물이 통제되지 않는 공공 장소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실용적 블록체인은 신뢰 구축, 투명성 제공, 비즈니스 생태계 간 가치 교환 구현, 잠재적 비용 절감, 거래 합의 시간 단축, 현금 흐름 개선 등을 통해 산업을 재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다.○ 자산 출처를 추적할 수 있어 위조품 사기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 자산 추적은 공급망 전반에서 식품에 대해 추적해 오염 발생 지점을 찾도록 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이 잠재력을 가진 또 다른 영역은 신원 관리 분야다. 스마트계약은 사건이 특정 액션을 촉발할 수 있는 블록체인으로 프로그래밍될 수 있다.○ 인공지능 보안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인간의 의사결정을 향상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마이크로서비스와 스마트 공간 내 고도로 연결된 시스템들로 인해 공격 가능한 포인트가 광범위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안 담당자와 위기관리 리더들은 AI 기반 시스템 보호, AI를 활용한 보안 방어 향상, 공격자의 범죄 목적 AI 사용 예측 등 3가지 주요 영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질의응답 -기업을 길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한국에서 와서 창업에 성공하는 분들은 한국에서 사업하는 방식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하는 분들이다. 최근에 2명의 사업자를 만났는데, (뉴욕의 계신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창업자가 그 중 한 명) 두 분 다 한국에서 창업한 경험이 있다.그런데 한국에서와 전혀 다르게 미국 방식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길러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 아이템을 완전히 재해석해야되기 때문에 길러서 되는 것이 아니다.한국에서 AI 엔지니어가 미국에 취업하고 싶다고 문의를 하는데, 한국에서 배운 수준으로 미국에서 취업할 수 없다. 취업이 잘 되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디자인이다.UX(사용자 경험) 프로그램을 가미한 디자인을 배워서 취업하는 사례는 많은데 한국에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에 가면 보수가 적기 때문이다. 한국은 인종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미국은 사용자 데이터를 모으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광범위한 데이터를 뽑아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동화를 많이 한다. 모은 데이터를 가지고 데이터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하고 다시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실행한다."최근에 AI, 자동주행 쪽에서 NIW라는 부분에서 건축법을 많이 바꾸고 있다. 많이 시도하고 계신다. 오늘 박사과정의 인재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코트라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이 120개 정도이다. 그 기업들의 여건은 대부분 비슷하다. 한국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 무역 지원이 가장 기본적인 업무이다. 또한 미국, 유럽, 중국에서 자본을 유치하고 한국에 유입되도록 하는 투자 유치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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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프랑스 자동차산업 R&D의 70%가 이루어지는 경쟁거점○ 프랑스 자동차 산업의 요람이라 불리는 모베오폴(Pôle de compétitivité Automobile & Mobilités 이하 모베오)은 프랑스의 최대 자동차산업 경쟁거점으로 2006년 3월 베스타폴리스(Vestapolis)와 노르망디 모터 밸리(Normandy Motor Valley)를 합병한 후, 경쟁거점으로 인정받았다.▲ 센강에서 노르망디로 이어진 모빌리티밸리[출처=브레인파크]○ 경쟁거점은 지역의 특화산업을 고려하여 선정되기 때문에 프랑스 자동차산업 연구개발 활동의 70%가 이루어지고 있는 노르망디와 파리, 일 드 프랑스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서 관리하게 되었다.센 강을 주변으로 센 강에서 대서양으로 빠져 나가는 노르망디까지 자동차산업이 몰려 있다. 이를 ‘모빌리티 밸리’라고 표현한다.○ 모빌리티 밸리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과 18만개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으며 생산과 R&D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과 우수한 연구기관 및 고등교육훈련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2019년 다시 모베오와 노르망디, 일드프랑스 지역의 자동차산업지원청 등 총 3곳의 기관을 합병하면서 현재는 약 380개 회원이 있다.◇ 중소기업 지원과 R&D개발을 통한 지역산업 확장이 목표○ 모베오는 개인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쟁적인 차량 및 대중교통 연구개발을 주로 하고 있다.혁신, 협업, 성장, 국제화, 네트워킹의 촉매로서 △R&D 협업 프로젝트 발굴 △혁신거점에서의 R&D 활성화 △회원사의 시장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혁신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세부 목표로 △연구개발 협력 프로젝트 발전 △지역산업 확장 △중소기업과의 협력 증진 △트렌드와 고객의 기대에 맞춘 연구개발 △모베오의 기술을 경쟁력 있는 파트너에게 전수하는 것 등이 있다. 창립 이래 7,500만유로(약 99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았으며 8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연구 프로젝트는 5개의 기술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영역은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IMS) △도로 사용자 안전(RUS) △혁신적인 차량 및 에너지 저장(IVES)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관리(PEM) △재료, 제조 및 시스템(M2S) 이다.◇ 회원의 50% 이상이 혁신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모베오의 회원사들은 자동차 산업의 대기업(리널트, PSA, COVEA 등)과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여러 주체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사의 50% 이상은 220개의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운송시스템, 보험사 등이다.또한 일드프랑스, 노르망디의 유수한 연구기관들과 대학, 파리시, 노르망디 등 지자체도 가입되어 있다. 회원들은 산업별로 테마가 나누어져 있다. 각 분야별로 약 100명 전문가들이 있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클러스터의 운영자금은 민간 50%, 공공 50%로 구성되어 있다. 공적자금의 50%는 국가에서 나오고 나머지 50%는 2개의 지자체에서 나온다.○ 국가적인 측면으로 볼 때 모베오는 프랑스 전체 자동차 산업 틀에 맞춘 로드맵을 구성해준다. 그리고 지자제에는 경제발전 프로그램에 서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구성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들에게 모빌리티 시스템, 교통 시스템 등 지자체들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다양한 모베오 회원사[출처=브레인파크]◇ ‘협업을 통한 혁신’을 위한 5가지 주요 지원업무○ 회원들을 위한 5가지 주요 업무 및 지원은 △혁신지원 △프로젝트 진단 △중소기업 지원 △기술교육 △네트워크 지원이 있다.○ 첫 번째, 혁신 지원은 산학연이 연계하여 여러 주체들이 협업을 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때 혁신의 주요 키워드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내연차량, 자율 및 스마트차량, 경량화, 스마트시티, 인더스트리 4.0 이다.프랑스 뿐만 아니라 외국과의 공동작업 및 연구도 적극 지원하며 혁신 프로젝트에 효과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어디에서 어느 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잘 알려주고 지도한다. 공공펀딩, 유로펀딩과 다양한 프로젝트 지원금 등이 있다.○ 두 번째, 1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사용해서 프로젝트를 기술적으로 진단한다. 진단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혁신거점 라벨을 받게 되고, 이는 공공지원금을 받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세 번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이나 프로젝트를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 네 번째, 기술교육이다. 현재 산업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나 미래에 생길 직업들이 있다.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시장의 변화,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술을 조사해서 알려준다.또한 연구소와 대학들을 통해서 교육과정,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함으로서 산업계의 기술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관련 지원 업무가 있다. 40개 대기업, 2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40개 연구소와 교육기관들, 30개의 지방정부, 기업 등 총 380개 회원이 네트워킹을 구성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수많은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서 만남을 주선한다.○ 즉 모베오는 지역사회에서 산학연 연계를 통한 혁신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지역에서 스스로 R&D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프로젝트들이 모양을 갖추면 시장에 나가서 상품화 할 수 있는 데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클러스터의 목적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회원 간의 네트워킹에 도움을 준다.○ 주요 5가지 업무는 궁극적으로 ‘협업을 통한 혁신’을 추구한다. 클러스터 내에서 산학연이 함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한다.▲ 다양한 지원금 체계[출처=브레인파크]◇ 클러스터 내 중소기업 기술・제품 활용이 용이하도록 플랜 수립○ 모베오는 부품기술 중심의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자동차산업을 총괄하기 때문에 ‘모베오-SME플랜’을 세워 모베오 회원 간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사용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모베오-SME플랜은 △SME와 대형제조사와의 유연한 관계 형성 △협력 프로젝트의 SME의 개입 장려 △주요 의사결정자들과 국내외 언론들과의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SME지원 △혁신적인 SME의 재정 지원을 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모베오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은 회원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룹으로 모인 중소기업들은 이미 자동차산업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인데, 이런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중소기업의 그룹프로젝트를 구성하여 기술혁신 현실화○ 모베오는 클러스터 내 중소기업을 프로젝트별로 하나의 팀으로 묶어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시킴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돕는다.▲ 중소기업프로젝트 담당자 Ms.Mathilde[출처=브레인파크]○ 중소기업들을 모으는 이유는 중소기업 단독으로 할 수 없는 사업이나 비슷한 규모와 업종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공동제품을 만들어 공동으로 시장을 공략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혁신 프로젝트들을 중소기업의 그룹 활동을 통해서 현실화할 수 있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시장을 진단하고 시장의 요구와 필요성을 맞게 테마를 정한다. 테마에 맞는 여러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선정,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한다.해당 프로젝트에서 모베오의 지원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주고, 협업할 때 최고의 가치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특히나 그룹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차 개발 △자동차 공장의 자동화와 디지털화 △ 스마트시티 주차시스템&교차로 자율운행 시스템 등이 있다.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16개 기업, 스마트시티 주차시스템와 교차로 자율운행 프로젝트는 약 50개 기업이 둘로 나눠서 참여하고 있다. 이미 첫 번째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르노에 기술을 팔기도 했다.◇ 스마트시티의 자동차분야 집중 개발○ 혁신프로젝트에서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시티의 자동차 분야이다. 운전자가 운전속도를 확인하는 등 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어플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현재 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개 기업은 어플을 개발하고 나머지 2개 기업은 기술을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참여 기업이 각자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하며 서로 협업하고 있다.○ 프랑스 엔지니어 스쿨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신호등을 이용한 과속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안전운행, 환경문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목표이다.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2020년에는 일드 프랑스에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혁신프로젝트 및 공동 프로젝트의 실패사례도 있다. 자율주행차를 공장에서 주차장까지 옮기는 로봇 시스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로봇 만드는 비용이 사람을 쓰는 인건비보다 더 비쌌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그런 경우 개발했던 기업들은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다만, 모베오는 협업 과정에서 실패할 때 너무 크게 실패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조율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타 클러스터와의 기술 파트너십에도 적극적○ 모베오가 구사하는 해외 전략은 구체적으로 △타 유럽 클러스터들과 기술 파트너십 개발 △모베오 기술의 해외 이전 △해외 개발부분에서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활성화 △모베오의 파트너들과 교류 협력을 위한 다양한 공동행사 추진 등이 있다.○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주체들, 프랑스 주체들과 만남을 가지는 국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사절단을 만들어서 프랑스나 유럽기업들, 주체들이 외국에 가서 자동차 산업의 에코시스템을 공부하고 시장을 알아보는 등의 일도 진행한다. 각 유럽의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 협력 파트너에는 △SAFER(스웨덴) △HTAS et ATC(네덜란드) △Bayern Innovativ(독일) △ISMB(이탈리아) △CEAGA(스페인)△ACVR & ACStyria(오스트리아) △Auto Muntenia(루마니아) 등이 있다.□ 질의응답- 회원 중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있는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을 컨설팅하는 시스템도 있는지."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은 기본적으로 10년 이상 된 기업들이며 1년 매출이 20억 이상으로, 이미 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기업들이다. 그래서 대기업이 중소기업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소기업들이 만든 프로젝트의 고객이 된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 방식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프로젝트를 대기업에 소개하면 대기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대기업이 그것을 선택한다.그 외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수많은 미팅을 통해서 경험담을 공유하고, 기술실현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ST(5만 명의 직원이 있는 대기업)의 경우, 스타트업에 회사건물의 사무실과 연구소를 제공한다.중소기업의 취약점은 경제적 기반이 약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한다. 개별로는 약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모이면 큰 힘이 생기기 때문에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프랑스의 대기업은 한국의 대기업처럼 업계에 필요한 모든 혁신을 스스로 수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작은 기관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에 항상 주목하고, 확실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택한다."- 중소기업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싶어도 대기업과 기술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업을 할 때 대기업에 따로 인센티브가 있는가? 아니면 기술력이 큰 차이가 없어서 같이 협업을 해도 상관없는지."프랑스의 경우 공공R&D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그 기술을 상품화해서 시장에 참가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하지만 연구원들은 상품화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인프라를 갖춘 대기업과 협업을 하는 것이다.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자체 펀드가 있다. 협업 프로젝트를 할 때 세제적인 혜택은 있지만 그러한 이유보다는 기업과 기술에 대한 필요에 의해 협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프로젝트를 기술 사업화했을 때 모베오가 받는 돈은."지금까지는 받은 적은 없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모베오의 재정적인 독립성을 위해 수익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중소기업 협업 프로젝트는 누가 정하는 건가? 국가프로젝트의 입찰을 통해 선정하는 것인가? 혹은 자체적인 프로젝트인지."순수하게 모베오의 생각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모베오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특정 분야로 같이 모으면 시너지효과를 낼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에게 제안했고 모인 기업들의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또 다른 분야에서도 계속 이어진 것이다."□ 참가자 의견○ 모베오 일드프랑스는 프랑스 자동차 클러스터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여 명 이상의 전문가 풀을 통해서 중소기업에 R&D, 마케팅 등의 컨설팅을 실행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기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베오 일드프랑스의 집행예산 50%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단, 정부정책과 수립된 로드맵에 맞춘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거나 협력하는 방법, 중소기업 간 협력으로 대기업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 등에 대한 추가적인 탐구가 필요하다.○ 모베오 클러스터는 일드프랑스 지방에 위치하며 2008년 1월 모베오 소속의 제조업체가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 혁신거점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주요 목적은 지역사회의 산학연 연결 발굴, 각 지역 자체 R&D 수행 지원, 프로젝트의 시장 진출 지원 등이며 혁신, 지역협업, 중소기업 경제성장, 해외진출, 멤버 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다.○ 50% 이상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타트업과 우수 연구기관, 대학,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 연구단체, 공공기관, 지역 시민 등 4개의 주체를 연결하고 Smart- Clean mobility 2개의 축을 구성하는 모빌리티 밸리이다.○ 모베오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매우 흥미를 보였고, 혁신프로젝트를 중소기업 그룹 활동을 통해 현실화했다. 일례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르노에 판매하고 있었다.○ 대기업 중심의 하청 체계의 구속된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시스템에 적용할 필요가 있는 사례였다.○ 2008년 1월 모베오 소속의 제조업체가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을 목표로 모베오 일드프랑스가 등장했다.○ 프랑스의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 모베오는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육성하기 위해 르노자동차사와 협력사, 센서 개발 업체 등이 참여한 연구개발에 정부와 완성차 업체인 르노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많은 중소업체로 이루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호 상생을 위한 노력이 돋보이며 4차 산업 대비하여 중소기업의 역할과 참여가 인상적이다.○ 한국은 대기업의 부품업체가 강하기는 하지만 하청 관계에 놓여 중소기업의 자체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에 있어 대기업의 눈치를 보는 실정이다.우리나라는 현대차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 참여에는 한계가 있다. 대기업과 하청업체가 상호 상생할 수 있는 강력한 협력 체계 구축 정책이 절실하다.○ 모베오 자동차 산업 관련 혁신 거점의 미션은 1) 산학연 연계와 혁신프로젝트 발표, 2) 지역마다 R&D 연계, 3) 프로젝트의 시장 상품화 지원이다.○ 혁신거점으로 기능하기 위해 smart mobility, clean mobility를 표방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라고 느꼈다.○ 사업추진, 중소기업 지원, 교육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나 그 기반은 네트워크로서 사전 공감과 교류에 그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역주도 정책 추진은 지역만이 독립적으로 행할 수는 없으며, 상호 공감과 이해 속에서 많은 소통 절차를 거쳐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느꼈다.○ 모베오 클러스터는 일드 프랑스 지방에 위치한 자동차 경쟁력 클러스터로 2006년부터 회원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클러스터 할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동원한다.○ 지속가능한 지역허브로서 글로벌 경쟁거점을 육성하는 모베오 클러스터는 프랑스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중심 자동차 산업과는 달리 국제적인 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많은 지원과 의사결정권을 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또한 산학관 협력으로 산업 분야의 기술, 장비 등 향후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공신력 있는 수준으로 상승시키고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프랑스의 클러스터 운영 사례를 보니 지역혁신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혁신은 새로운 것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과거의 다양한 경험에서 발전하는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 간의 협업을 통해 혁신을 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모베오 클러스터는 일드 프랑스 지방에 위치하는데 이 지역은 자동차 연구개발의 70%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모베오는 연구개발 협력 프로젝트 발전, 지역산업 확장, 중소기업과 협력증진, 트렌드와 고객의 기대에 맞춘 연구개발, 경쟁력 있는 파트너에게 모베오의 기술 전수 등을 주요목표로 설정하여 중소중견기업을 끊임없는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프랑스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모베오는 개인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의 정책 아젠다로 설정하고, 차량 및 대중교통의 경쟁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프랑스 비즈니스의 구매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협력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화장품산업 클러스터와 달리, 체계가 있는 조직 시스템과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는 듯한 인상이었다.○ 프랑스는 영국보다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협회나 연합과 같은 비영리 공공단체 또는 사회적 연합이 굉장히 활발한 듯해 보였다. 실제로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활발하게 재정을 지원해주는 듯하다.○ 모베오 또한 클러스터라는 개념보다는 프랑스 자동차산업을 지원하는 '자동차 협회'로 보는 것이 조금 더 개념적으로 부합하는 것 같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협회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협회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회원 간 네트워킹 또는 연합 프로젝트를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듯해 보였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기술 혁신을 엄청난 자본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반면, 프랑스는 다양성에서 혁신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중소기업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거대 자본에서 나오는 혁신의 힘도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유수 연구진, 유수 연계기관들을 실제로 끼고 있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다양한 시행착오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국의 사회적기업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자동차산업도 전반적으로 시장의 독과점 구조가 우리보다 심하지 않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독과점 구조가 덜 심하기에 중소기업이든, 사회적기업이든, 연합해 민간 시장 또는 국제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생태계 여건이 조성된다.○ 이러한 연합이 활발할 수 있는 이유는 시장 구조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본 또는 파트너십에 익숙한 그들의 사회문화적 맥락이 있다고 생각했다. 유럽은 중세 길드 조직, 사회민주당, 정당민주주의라는 전통을 기반으로 연합을 조직해 합의된 이익을 지향하는 연합행동에 굉장히 익숙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시장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보다 프랑스의 이러한 연합이 우리 경제 모델의 미래 변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다.○ 모베오나 유레카와 같은 자동차 혁신클러스터의 사례는 한국의 산업간 벨트 조성을 위해 필요한 허브기관이라 생각한다.○ 공공R&D의 지원은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가질 수 있게 하며 혁신적인 중소기업들을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의 의사결정과 연구개발을 중시하고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와 제품을 흡수하여 대기업과 상생을 이루는 모베오 클러스터는 자동차 대기업 연구 위주인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협력이 아닌 원하청 관계로 사실상의 종속 관계에 있으며 납품단가 꺾기 등을 통해 대기업의 수익을 도모하는 전근대적 산업구조인 우리나라에서 본받을 만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대비 상당히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관련법 및 제도의 정비, 상생 환경의 조성 등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파리의 외곽지역에 위치한 모베오 일드프랑스의 관계자들의 친절한 설명에 감사드린다. 분야별 담당자가 각각 나와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이 좋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의사결정과 연구개발을 가장 중시한다는 말에 대기업 중심의 우리나라 산업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협업사례였다.○ 모든 클러스터가 추구하는 것은 비슷하겠지만 모베오는 기업과 연구소, 기업과 공공기관, 기업과 기업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 프랑스의 자동차산업을 이끌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기관차의 보급 증대로 인해 도태되는 내연기관 연관산업 종사자를 위한 적극적인 교육 실시 등 향후의 트렌드에 대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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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민간기업과 복지시설이 만난 혁신기업○ 연수단이 두 번째로 방문한 기업인 오므론 태양 주식회사는 대표적인 부품‧공장자동화 기업 오므론의 자회사이다. 모든 건물이 배리어 프리로 갖춰져 문턱 없는 복도를 통해 회의실로 들어간 연수단을 히로아키 아라이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히로아키씨는 한글로 된 발표 자료를 준비했는데, 자료 번역은 오므론 한국지사에서 도와주었다고 했다.▲ 설명을 진행한 히로아키 아라이[출처=브레인파크]◇ 일본 장애인 고용 현황○ 2022년 12월 기준 일본의 장애인 고용자 수는 약 61만 4천 명이었으며, 실고용률은 2.25%가 되어 역대 최고 고용률을 갱신하였다.전체 고용인원 중 신체장애인의 수는 약 35만 8천 명(전년 대비 0.4% 감소)이었으며 지적장애인이 수는 약 14만6000명(전년 대비 4.1% 증가), 그리고 정신장애인의 수는 약 11만 명(전년 대비 11.9% 증가)이다.○ 특히 정신장애인의 비율이 다른 장애인의 비율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법정고용률을 달성한 기업의 비율은 48.3%로 전년에 비해 증가하였지만 아직까지는 절반 이상의 일본 기업이 장애인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청이 2022년에 발표한 ’장애인의 직업 소개 상황 등‘에 따르면 신규 구직 신청 수와 장애인 취업 건수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하였다. 장애인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던 신체장애인의 비율은 여전히 많지만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2018년부터 시행한 정신장애인 고용 의무화에 따른 인식개선과 일자리 증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또한 2005년부터 시행된 발달장애인 지원법의 지속적인 개정으로 발달장애인 사회참가 촉진 및 지원체제 정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장애 종류별 연령대 비율을 봤을 때 신체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약 72.6%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실제로 활동 가능한 젊은 연령층의 인원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정신·발달장애인 중 20-30대와 40-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이처럼 신체장애인의 고령화, 비교적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 정신·발달장애인, 법률 제·개정에 따른 정신·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정신·발달장애인의 고용률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장애인의 직업 소개 현황[출처=후생노동청]◇ 일본 장애인고용 지원정책○ 일본의 장애인 고용 정책은 1960년 제정된 ’신체장애인고용촉진법‘을 시작하여 1976년 민간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신체장애인고용의무제도‘, 1987년 신체장애인고용촉진법을 개정한 ’장애인고용촉진법’으로 확대되고 발전하였다.○ 하지만 고용 의무가 신체장애인에만 국한 되어 있어 지적장애인에 대한 고용은 그만큼 높지 않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에 지적장애인 또한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1997년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에서는 지적장애인도 장애인고용 의무 대상에 포함시켰다.○ 2006년 유엔 총회에서 장애인권리협약이 채택됨에 따라 장애인 차별 금지 및 합리적 배려가 국제적 기준으로 등장하게 되었다.일본은 2007년 장애인권리협약 서명을 다음으로 2013년 장애인차별해소법을 제정과 장애인고용촉진법을 개정하여 2018년부터 정신장애인을 고용의무 대상으로 포함하였다.○ 또한 후생노동성은 2022년 기업이 고용의무 비율을 2.3%에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승폭을 적용해 2026년 장애인 공용률을 2.7%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2.3%의 고용의무비율을 적용할 경우 상용 근로자 44명 이상 기업만이 장애인고용의무가 있었지만 2.7%의 상향 조정되면 38인 이상 기업에도 장애인고용에 대한 의무가 생긴다.○ 연수단이 방문한 오므론 태양의 경우 일본의 법제 정비보다 빠르게 설립되고 장애인 고용이 이뤄졌기에 기업의 경영 혁신에 있어 다른 기업들보다 색다른 시도를 먼저 진행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 2000년 일본 정부는 ‘고령자·장애자 등의 대중교통 이동 원활화 촉진 관련 법률’이라는 일명 ‘배리어 프리법(Barrier-Free)’을 도입하였다.이는 장애인이 가장 많은 사회적 차별을 느끼는 교통에 관련하여 장벽이 되는 단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 역사 내 엘리베이터·슬로프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이후 일본 정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반대로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것에 대한 주저하는 마음을 없애자는 ‘마음 배리어 프리’에 대한 항목을 추가 도입했다. 일본은 느리더라도 제도개선과 지원을 통해 사회적 차별을 줄여나가고 있다.○ 그 예로 후생노동성에서 제공하는 ‘장애인 근로자 고용 직장 투어’가 있으며, 기업 경영자에게 장애인고용에 대한 인식개선과 채용을 위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그 외에 장애인의 취업을 알선하고 지원하는 기관인 ‘헬로워크’, 장애인 취업·생활 지원 센터, 지역 장애인 직업 센터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고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연수단이 방문한 오므론 태양 역시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인만큼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중심의 디자인이 건물적으로나 회사 운영적으로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핵심 철학은 기업 내 자판기 등 작은 부분에서의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였다.◇ 기업이념 실천과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장기비전 기반▲ 오므론 그룹 사업개요[출처=브레인파크]○ 오므론 태양은 “세상에 장애인은 있어도, 일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를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던 사회복지법인 ‘태양의 집’ 창시자 ‘나카무라 유타카’와 “기업은 사회의 공기(公器)이다”라고 한 오므론 창업자 ‘타테이시 카즈마’의 이념이 만나 설립되었다. 복지시설과 민간기업의 합작 형태로 운영하는 사회적 공헌기업이다.○ 태양의집 창시자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공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던 중, 1971년 오므론 창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태양의집은 ‘장애인의 자립을 통한 사회공헌’, 오므론 창업자는 ‘기업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철학을 공유하면서 오므론 태양의 설립에 뜻을 같이 했다. 1972년 처음에 벳푸에 설립했는데, 1985년 현재의 교토로 자리를 옮겼다.○ 오므론 태양은 사회공헌 개념을 기반으로 ‘우리가 보다 나은 우리의 사회를 만들어가자’를 중심 가치로 삼고 있다. 즉, △기업이념을 실천하는 것 △사회적 변화를 재빨리 파악하여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가는 것 △더 나은 사회와 사람이 빛나는 풍부한 사회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이를 위해 기업이념에 기초한 경영을 선언하고, 장기비전을 제시하며 오므론 관리 정책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오므론 기업이념[출처=브레인파크]◇ 오므론의 소기업 제도를 따라 오므론 태양도 적극적인 경영 개혁○ 오므론은 설립된 지 85년이 넘었지만 경영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오므론 경영의 두드러진 특징은 소기업(Company) 제도다. 이 제도는 1999년 본격적으로 도입됐지만 설립 초기부터 유지해온 분권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오므론은 사업 부문에 따라 5개의 소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임원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본사 임원은 전사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소기업 임원은 사업 운영에 집중한다.○ 대기업에 의한 수직계열화가 생존의 지름길인 일본에서 오므론이 독자 노선을 걸을 수 있었던 비결은 독특한 경영 시스템 덕분이다.◇ 소기업 간 연결과 통합을 통한 ‘모듈 경영’ 시스템 구축○ 오므론은 소기업 제도를 기반으로 이른바 ‘모듈 경영’이라는 고유의 경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오므론은 △공장자동화기기와 전자부품에서 △금융자동화기기 △자동개찰기 △건강기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 단일한 경영 방침으로 다양한 영역을 끌고 나가기 어려워졌고, ‘모듈화’를 통한 소기업 간의 연결과 통합 경영을 탈출구로 선택했다.○ 오므론의 모듈 경영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인프라 플랫폼을 단일화하는 것이다. 오므론은 네트워크, 보안, 그룹웨어, PC 등 IT 인프라를 전사적 표준에 맞춰 만들었다.여기에 부품 코드, 부품 표, 마스터 파일 등 업무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도 단일화했다. 사업 형태에 따라 다른 지원 업무는 각 소기업의 재량에 맡기지만 인사나 경리 등 공통점이 많은 업무는 하나로 통일했다.○ 두 번째는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오므론은 회사의 경영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플랫폼을 통일한다. 단순히 부품 제조뿐 아니라 의사 결정과 관리 영역에서도 모듈화를 이뤄낸 셈이다.○ 마지막으로 부품의 모듈화를 들 수 있다. 응용 제품인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이나 금융자동화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최대한 모듈화해서 개발, 설계, 제조에 이르는 과정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오므론은 POS나 금융자동화기기도 대부분의 부품이 모듈화된 PC처럼 만들고 있다.◇ 오므론 모듈 경영의 한 부분이자, 사회복지활동 사명 감당○ 오므론 태양은 오므론 모듈 경영의 ‘부품의 모듈화’의 단적인 예이다. 이 곳은 완제품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 곳이다. 완제품도 일부 생산하긴 하지만, 부품조립이 가장 큰 사업영역이다.○ 오므론 태양은 생산에 필요한 작업을 하는 공간이고, 사회복지법인은 여기에 소속된 장애인 피고용자를 돌보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므론 태양의 목표는 이 2가지가 만나서 시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곳의 기업 이념은 △중증 장애인 고용 △수익창출 △장애인 고용 노하우를 일본 사회에 알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므론 태양은 장애인의 사회복지활동을 사명감으로 가지고 있다.▲ 장애인 활동을 위한 반자동설비 준비 현황[출처=브레인파크]◇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로봇기술까지 갖추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응○ 오므론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각광받는 일본 기업 중 하나다. 구사쓰공장 자체가 오므론의 공장 자동화 기술이 집약돼 오므론이 판매하는 컨트롤러와 센서 등을 생산한다.오므론은 뛰어난 공장 자동화 기술력으로 한국에서도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람이 방 안의 불을 켜기 위해 스위치를 누르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먼저 눈으로 불이 꺼져 있다는 사실을 보고, 이 정보를 뇌가 판단한 후, 스위치까지 이동한 후, 손 관절을 움직여 스위치를 누른다.오므론은 눈 역할을 하는 센서, 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 관절 역할을 하는 서보모터(servo -motor·제어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동력 발생 장치), 실제로 움직이는 팔 역할을 하는 로봇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오므론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기업은 파낙(FANUC), 미쓰비시전기, 지멘스 등이 있지만, 센서와 컨트롤러, 모터, 로봇, 안전 분야 등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춘 기업은 전 세계에 오므론이 유일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오므론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로봇 기술이 없었다. 그래서 인수한 회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뎁트 테크놀로지(Adept Techno logy)’다.구사쓰공장에서 직원들을 돕던 모바일 로봇도 원래는 어뎁트가 기술을 개발했다. 오므론은 어뎁트를 인수해 기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어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완제품이 아닌 부품조립 라인으로 자동화보다는 사람의 숙련도가 중요○ 최근 AI와 사물인터넷(IoT)이 공장에 접목되면서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보통 ‘스마트팩토리’는 기계와 통신(IoT), AI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오므론은 조금 다르다.‘사람’을 강조한다. 완전히 공장에서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사람과 기계가 서로 도우면서 일의 효율을 높이려 한다.○ 그래서 오므론은 사람과 기계를 조화롭게 하고, 기계의 움직임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 연구해 전 세계 제조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제조현장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므론 태양은 부품을 조립하는 곳인데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이다. 따라서 숙련된 기술을 가진 숙련공이 아주 중요하다.자동화 측면에서는 사람을 줄이고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비결이지만, 오므론 태양은 이와는 반대인 것이다. 오므론에선 경영 철학 그대로 사람이 중요하다.▲ 오므론 태양의 작업공정 관리 시스템[출처=브레인파크]◇ 작업 가능 수준에 따라 공정별로 채용하고 장기간 인재육성○ 장애인 고용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사회생활의 경험이 없어 일을 할 때 자신감이 없고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오므론 태양은 이런 장애인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공정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익혀나가면서 자신감을 얻고 이것이 쌓여 숙련공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독려한다.따라서 중증장애를 가진 인력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훈련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오므론 태양의 장애인 근로자도 입사시험을 통해 들어온다. 플라스틱 자동차 모형을 분해했다가 다시 맞추는 작업이 시험과목 중 하나이다.합격‧불합격을 판단하는 시험이 아니라 작업 가능 수준과 강점‧약점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적절한 부서에 배치하게 된다.○ 인력이 배치되는 모든 작업은 고‧중‧저로 나누어 단계별로 표현하고 숙련된 후에는 조금 더 높은 작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생산 고정의 경력이 많이 쌓인 사람들은 작업자 리더의 역할도 부여한다.리더들은 작업자와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업자의 환경을 자신 스스로가 모두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 선출은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조건 때문에 오므론 태양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만 46세이고, 근속 연수도 10년 이상이다.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퇴사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성도 향상되어 연간 3%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다.◇ 장애인을 고려한 시설은 있지만, 근무조건은 일반인과 동일○ 오므론 태양의 건물에는 커다란 베란다가 꼭 있다.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장애인들이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베란다를 크게 만들어 놓았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승강시설도 마련했다. 장애인을 위한 작업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근무조건과 복지수준은 일반인과 동일하다. 일본의 법적 근로시간은 1일 8시간이고, 그것을 준수한다. 출근은 8시 15분이고, 퇴근은 5시 15분이다. 휴게시간은 오전에 10분, 점심시간으로 45분이 주어진다.연간 근무일수는 총 240일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다. 연간 유급휴가는 취업 첫 해에는 20일이고 연차가 늘어날수록 휴가일수도 늘어나서 45세 정도가 되면 약 40일 수준이 된다.○ 급여는 오므론 본사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일본 평균적으로 대졸 신입의 급여는 약 230만 엔이며, 오므론 태양도 이와 비슷하다. 급여 이외에 1년에 두 번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중증 장애인도 처우에 있어 차별받지 않는다. 급여의 기준이 장애여부에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장애를 가진 근로자가 어느 만큼의 노력을 하고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작업량이 달라지는가 하는 부분을 기준으로 삼는다. 장애인의 급여에는 일을 대하는 태도와 쏟아 붓는 노력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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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 탈탄소 노력 순위에서 토요타자동차(Toyota Motor Corp)는 꼴찌로 선정됐다. 2021년과 동일하게 10위를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순위 상위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탈탄소 노력을 조사했다. 내연기관의 단계적 폐지와 공급체인망의 탈탄소화, 자원 축소, 효율성을 평가했다. 그린피스는 토요타자동차의 판매에서 제로 배출 차량은 1% 미만이며 공급 체인망의 탈탄소화 진척도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전 프리우스(Prius) 하이브리드와 같은 모델이 환경운동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과 대비된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연간 판매 목표량을 전기자동차는 35만대, 베터리식 전기자동차(BEV)와 연료전지자동차(FCV) 200만대로 높였다. 일본 자동차제조업체 중 △닛산자동차(Nissan Motor CO) 8위 △혼다자동차(Honda Motor Co) 9위 △도요타자동차, 10위가 나란히 하위권을 차지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는 2021년과 비교해 순위가 3단계 하락했다.참고로 1위는 제네럴모터스(General Motors Co)로 100점 만점에 38.5점을 받았음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자동차제조사들의 탈탄소 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토요타자동차(Toyota Motor Corp)의 RAV4 이미지(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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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8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히노자동차(Hino Motors)에 따르면 러시아 힘키(Khimki)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주요인은 건설 작업의 지연과 세금 문제다. 러시아의 트럭 수요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현지 생산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2021년 12월 생산시설 계획은 3번째로 지연되며 2023년 초로 연기됐다. 히노자동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산 트럭 수출 제한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힘키(Khimki) 지도(출처 :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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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나이지리아 자동차 조립 제조사인 코샤리스 모터스(Coscharis Motors Plc)에 따르면 국내에서 프랑스 르노(Renault) 브랜드 차량의 조립 모델을 늘릴 계획이다.또한 코샤리스 모터스에서 구입한 모든 르노 차량에 대해 N15만나이라 상당의 무료 서비스 바우처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코샤리스 모터스는 프랑스 글로벌 자동차제조사인 르노 자동차의 조립 제조사이며 대표적인 판매사이다. 2022년 6월 현재 코샤리스 모터스는 라고스, 아와야, 더스터 등의 조립 공장에서 르노의 2가지 변형 차량을 현지에서 조립하고 있다. 지역 조립 라인에서 더 많은 변형 차량을 추가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르노는 여전히 코샤리스 모터스와 같은 나이지리아 현지 조립 공장 및 투자자를 신뢰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국내의 인프라 적자가 좀 더 개선될 경우 투자자 유치 및 사업 환경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코샤리스 모터스(Coscharis Motors Pl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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